전일 해외증시는 대체로 상승마감하였습니다. 독일과 프랑스증시는 완만한 조정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이구요.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60일이평선에 저항을 받고 있는 모습인데요. 나스닥지수가 상대적으로 강합니다.
이는 기술주들이 강세흐름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인데요. 즉 다우지수 내에서도 기술주의 흐름이 상대적으로
강하기 때문에 다우지수 대비해서 조정을 꾸준히 받고 있는 업종이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업종과 S&P500종
목들을 돌려보면 이미 중기조정을 받고 있는 업종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우지수상으로는 관찰이 잘
않되지만 실제로 시장은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죠. 간밤의 반등은 유가의 상승과 힐러리후보의 TV토론 압승
영향이 컸습니다. 다만 재료에 비해 지수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는데요. 그만큼 하방압력이 있다는 뜻이죠.
WTI는 3.09% 올랐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고 있는 비공식 산유국 회동에서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원유 감산이나 동결에 합의할 뜻을 보이면서 강세를 나타내었는데요. 50달러선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만 수급으로 유가를 중기상승국면으로 끌고 가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50달러선에서 변
동성이 커졌다면 얼마 가지 않아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차 TV토론에서는 힐러리 후보가 트럼
프 후보에게 23% 앞서면서 압승을 거두었는데요. 이에 멕시코 페소화가치가 급등했구요. 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나타내었습니다. 다만 힐러리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오히려 금리인상 가능성을 더욱 높
이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해야 하겠습니다.
한편 유럽증시는 대체로 반등했는데요. 벌금합의가 무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이체방크가 상승흐름을
나타내었는데요. 이미 대손충당금 부족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었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영국증시
의 경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언제고 강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메이총리의 발언
때문인데요. 일단 메이총리는 영국과 EU관계를 노르웨이 혹은 스위스모델로 가져가지 않고 독립된 주권국
가로서의 협정으로 끌고 가겠다고 밝혔는데요. EU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꿈꾸고 있는 것이죠. 여기에 중
요한 발언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QE에 대한 언급이었습니다. 메이총리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 중앙은
행의 양적완화에 대해 불평등을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는데요.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 역시 이에 동조하며
긴축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채권금리는 상승했구요. 지난 6월 브렉시트 확정 이후 증시가 추가상승세를
보였던 원인이 영국의 유동성 확대로 인한 미니 유동성장세에 있었는데요. 추가 유동성 확대가 아닌 축소
내지 양적완화 중단이 이뤄진다면 증시는 좀 더 강하게 하락할 수 있는 모멘텀을 갖게 됩니다. 메이총리와
카니총재의 양적완화 관련 발언에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역시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 흐름이 중요합니다. 결국 겔럭시노트7에 대해 글로벌 판
매중단을 선언했는데요. 따라서 국내에서도 판매가 중단되고 유럽에서는 무기한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또 다시 급락출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유가가 올랐기 때문에 전일 처럼 소재관련섹터로 수급이
이동하면서 지수는 해외증시와 키높이를 맞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다소 뒤쳐지는 흐름이 될 수는 있
을 것으로 보이구요. 유가상승으로 인해 원/달러 환율의 조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추세상 이전저점을 이
탈시키러 가는 조정은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반등하는지 확인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