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장 우리증시는 대형주와 중소형주들간의 괴리가 크게 벌어진 하루였네요. 어차피 기존 주도주가 중소형
주였고 그들이 하락을 주도는 조정장세이기 때문에 매우 정상적인 흐름이 이어졌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렇다고 삼성전자가 내리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기술적으로 삼성전자는 60분봉상에서 음운대 얇은 축의
저항을 받고 급락을 준비하는 자리에 있기때문에 대형주 역시 조정으로 보시는 것이 좋겠구요. 오늘장은 역시
원/달러 환율의 시원한 상승이 지수 하방압력을 높여주는 하루였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외국인의 수급
입니다. 이처럼 달러가 강해지면 의례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가 강하게 출회되는 것이 일반적임에도 불구하
고 현선물에서 순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을 보여 의아해 하실수도 있겠는데요. 이는 결국 유럽과 일본의 마이
너스금리가 원인이라고 봐야하겠죠. 유동성은 풀리는데 마이너스금리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유동성이 플러스
금리를 보이고 있는 이머징 국채시장으로 들어오거나 이머징 통화로 들어와 주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입니
다. 하지만 이런 흐름 역시 반대로 유럽에서 풀리는 유동성이 회수될 때 역풍을 맞게됩니다.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달러가치가 케리청산을 자극할 경우 국내증시 역시 대형주 위주의 급속한 하락가능성이 있음을 잊지
마시고 숏포지션을 당분간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S&P선물도 하루종일 도이체방크와 시리아 내전소식에
약세흐름을 보였습니다. 오늘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스텐리 피셔 연은 부총재의 발언에서 금
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신호가 나온다면 미증시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대형주의 하락은 오늘
장보다 내일장을 보겠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숏포지션 신규구축은 자제하시구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
다.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