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장 전일 해외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아침부터 원/달러 환율이 갭하락하며 에너지와 철강, 건설, 조선등
소재관련 섹터를 상승시키는 흐름이 발생했는데요. 이에 지수 역시 반등하며 결국 5일선을 회복하는 모습이
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스텐리 피셔 연준부총재의 발언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을 달러약
세의 배경으로 꼽고 있지만 그랬다면 이미 야간에 환율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어야 했죠. 개장 후 갭하락 한
점으로 봤을 때는 차익물량이 나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기술적 조정흐름에는 이상이 없구
요. 지금 자리에서 코스피지수 5일선이 회복된다면 큰 폭의 반등 없이 재차 하락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씀
을 드렸었습니다. 지수가 완연하게 5일선을 회복했기 때문에 일단 지금 지수대에서 몇일 횡보할 가능성이 있
는데요. 빠르면 20일 ECB통화정책회의때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있구요. 늦어도 다음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사
이 애플과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등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는 시점까지 진행될 가능
성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등 후 재차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죠. 곧장 하락하나 소폭
반등 후 하락하는 큰 차이는 없기 때문에 지수물 숏포지션은 그대로 유지입니다. 시장에서는 스텐리 피셔
연준부총재의 발언을 두고 금리인상 기조가 퇴보했다고 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대로 유지된 발언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충분히 저금리 기조의 위험성을 강조했기 때문이죠. 분명히 옐런의장의 알쏭달쏭한 발언에 확
실한 방향을 제시해 줄만 했습니다. 우리증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삼성전자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매
우 중요합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소재섹터를 끌어올릴 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팔아서 수급을 이동
시키며 끌어올렸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약세흐름을 보였는데요. SK하이닉스 역시 5일선을 간신히 지지하는
모습이죠. 이들의 약세는 결국 애플의 조정가능성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아직 애플은 내리지 않고 버티고
있지만 다음주 화요일 실적발표일이 가까워 질 수록 조정압력이 강화되는 흐름으로 봐야 하겠습니다. 원/
달러 환율은 최대 최근 상승폭의 절반수준인 1117원까지의 조정도 열어두겠지만 그보다는 단기 조정 후
상승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습니다. 오늘밤에는 핵심물가지수가 발표됩니다. 최근 들어
유가의 꾸준한 상승으로 인해 중국과 유로존 물가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낸 만큼 좋게 발표된다면 역시
다우지수 반등에 걸림돌로 작용할 공산이 큽니다. 참고하시구요. 일단 20일 ECB통화정책회의 시점까지
반등 고점다지기 흐름 지켜보겠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