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장 단순히 보면 삼성전자와 은행주를 끌어올리고 종목들을 털어낸 장세처럼 보이지만 삼성전자의 반등
은 SK하이닉스의 하락에 기인합니다. 즉 D램 가격 반등영향에 올랐던 SK하이닉스와 노트7 단종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올랐던 LG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도자금이 삼성전자로 옮겨지면서 키높이 맞추기 흐름이 나타났던
것이죠. 은행주의 반등은 기준금리 인상가능성 고조에 따른 수익성 제고 기대감이 영향을 주고 있구요. 여기
에 장단기 금리스프레드 확대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반등목표치를 도달한 상태
입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120원 이탈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지수 추가반등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그 부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락N자로 조정추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죠.
이번 지수반등은 숏포지션 추가구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직 하방포지션 없으신 분들에게는 중요한 기회
가 되겠네요. 일단 지수는 내일까지 횡보세로 보겠습니다. 금요일 ECB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보고 일찍 조정으
로 들어설지 아니면 다음주가 되어야 내려갈지를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밤에는 연준의 베이지북과 원
유재고 및 부동산지표가 발표됩니다. 이달 말 산유국 회동 전이기 때문에 사실상 원유재고의 증감은 국제
유가의 파동방향을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네요. 장중 원/달러 환율 급락에도 유가가 그다지 많이
오르지 않는 것을 보면 원유시장은 이달 말 회동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봐야하겠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
으셨습니다.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