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해외증시는 대체로 소폭의 상승흐름을 나타내었습니다. 베이지북 성명에 미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담겼구요. 유가의 상승도 지수 상승에 한 몫 하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베이지북 내용에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의견이 담겼는데요.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였고 지속적인 임금상승
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조업, 병원, 헬스케어, 트럭운송의 경우 구인난을 겪을 정도로 고용
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달러강세로 인한 수출부담이 있지만 서비스 수요가 개선되었고 운송관련 제조
업 전망도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의 경우 재고부족과 집값상승에도 불구하고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
는데요. 중국의 자본이 위안화 약세를 피해 해외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점 역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상업 및 공업용 대출도 증가세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9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예상 밖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내었는데요. 연율 기준으로 9% 감소하였습
니다. 다만 건축허가건수가 6.3% 급증하며 일시적 현상임을 입증하였습니다. 최근 용지부족과 인력부족에 시
달리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임금이 상승하고 대출금리가 낮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
에 전망은 긍정적으로 봐야 할 것이구요. WTI는 2.6% 상승하며 전고점을 돌파했네요. 일단 최근 이어진
원/달러 환율의 조정이 영향을 주었구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을 깨고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낸 점도 영향
을 미쳤습니다. 지금은 정유시설들이 설비보수에 들어가는 비수기이기 때문에 공장가동률은 0.5% 줄었는
데요. 원유재고 감소의 원인은 비수기를 맞이해 일평균 원유수입이 감소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사우디 석유장관의 발언 역시 유가상승의 재료가 되었습니다. 그는 비OPEC회원국 가운데 유가안정을 위
해 산유량 협정에 동참의사를 밝힌 국가들이 많다고 말했는데요. 수급 역시 재균형을 맞춰가고 있다며 유가
하락은 마무리국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가에 대해서는 이런 재료들에 의해 단기적 등락이 있을 수 있다
말씀드렸었지만 중요한 것은 원/달러 환율입니다. 환율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 유가는 하락할 것이구요.
특히 단기 파동방향성은 역시 이달 말 산유국 회동결과가 중요하겠습니다.
유럽증시 역시 대체로 상승하였습니다. 다만 ECB회의에 대한 겨계감에 소폭상승에 그쳤는데요. 기업실적
이 저조하였지만 유가상승으로 인해 에너지섹터가 강세흐름을 나타내었는데요. 영국의 물가상승과 파운드
가치 하락, 고용 및 투자위축은 잠재적 우려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전일 삼성전자로 몰렸던 수급이 소재섹터로 이동하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간밤 미증시
에서 기술주가 약세흐름을 나타내었는데요. 인텔이 6%가까이 하락했구요. 애플 역시 장중 3%이상 하락세
를 나타내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구요. 다만 ECB회의에 대한 경계감은 지수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20일선이 우하향 전환되며 마감하는지 확인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
루되세요.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