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해외증시는 대체로 상승마감하였습니다. 각종 M&A재료와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반면 유가가 하락
했고 달러인덱스 역시 강세흐름을 나타내었는데요. 10월 마킷제조업PMI 예비치가 53.2로 발표되면서 전월치
를 상회하였구요. 신규주문과 생산은 1년래 최고치, 투자비용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에 세인
트루이스 연은총재의 11월 기준금리 인상발언이 이어지며 달러인덱스는 0.1% 상승흐름을 나타내었습니다.
한편 WTI는 0.7% 하락세를 나타내었습니다. 달러강세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이라크 석유장관이 IS와의 전쟁
으로 인해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며 감산제외를 요청한 것이 악재가 되었는데요. 이에 장중 한때 2%넘는 하
락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쿠싱지역의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이 영향을 주면서 이를 상쇄하였습니다. GCC회
의에서는 러시아가 다소 회의적인 발언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단계에서 감산 동참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라
는 입장을 밝힌 것이죠. 유가의 불확실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어 당분간 환율흐름에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한편 유럽증시는 대체로 유로화 사용국을 중심으로 상승했습니다. 유로존PMI가 10개월래 최고치를 보였고
40개월 연속 확장국면을 이어간 것이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하지만 사실상 전일 해외증시의 전반적인 강세
의 배경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스페인 라호이총리가 이끄는 국민당 보수정부 출범이 승인을 받은 것인데요.
이들은 친EU성향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스페인의 탈유로에 대한 우려감이 잦아든 것이 영향을 준 것이죠.
이에 스페인증시가 가장 많이 오른 것이구요.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는 영국은 유가의 하락영향을 받은 것입
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보합권 출발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페인 호재는 전일 우리증시 개장전에 발표된 내용이
었기 때문에 아시아증시에 이미 선반영된 상태인데요. 장마감 이후 간밤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상승흐름을
보였기 때문에 약세출발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합니다. SK하이닉스의 실적발표 이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 역시 주목해야 하겠구요. 유가약세와 강달러로 인한 소재주의 약세가능성도 열어두겠습니다. 특히 화
학에너지섹터지수는 5일선을 이탈하려는 모습이기 때문에 주의깊게 보시구요. 원/달러 환율이 결국 120일
선을 돌파하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가 완연하게 5일선을 이탈하는지가 지수의 관건입니다. 오늘
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