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해외증시는 예상대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FBI의 힐러리 재수사 무혐의 결정 이후 힐러리후
보의 당선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면서 그간 시장을 짖눌렀던 공포지수가 16% 하락했는데요. 다우지수는 단번에
60일선까지의 반등세를 나타내었지만 S&P500지수는 120일선 저항을 받는 모습이구요. 나스닥지수의 경우
60일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려감에 의해 눌렸던 하락분은 만회되었지만 추가상승 모멘텀은
크지 않아보이는 상황인데요. 그간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증가로 강세를 보였던 금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올
랐습니다. WTI 역시 1.9% 반등했습니다. 젠스케이프가 발표한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원유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었구요. 달러인덱스가 0.46% 반등하며 예상한 흐름을 보였지만 그간 대선 불확실성에 안전자
산으로 빠져나갔던 자금이 들어오면서 유가는 반등에 성공했네요. 페소화가치는 2% 올랐구요. 구리와 팔라듐
가격 역시 추가강세를 나타내었습니다.
한편 유럽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역시 대선우려감이 잦아든 점과 유가상승이 영향을 주
었는데요. 다만 영국증시보다 독일,프랑스증시가 더 오르는 모습이었죠. 추가부양이 없을 것이란 소식 이후
확실히 영국증시는 상대적 약세흐름이 나타나고 있네요. 독일 연방통계청 9월 제조업수주는 0.6% 감소하며
조사치를 하회하였습니다. 특히 유로존 주문이 4.5% 감소했는데요. 유로존 내의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되며 당분간 회복여부를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아침장 갭상승 출발이 예상되지만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전일 해외증시 상
승분을 상당폭 반영하였구요. 미증시가 윗꼬리 없이 종가까지 쭉 끌어올렸기 때문에 S&P선물이 조정흐름
을 나타낼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가 갬상승 이후 음봉으로 찍어 누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
습니다. 오늘밤 미국 대선에서 힐러리후보가 당선된다고 하더라도 지수의 추가상승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
입니다. 오히려 시장의 관심은 트럼프후보의 불복여부와 유로존 문제, 연말 기준금리 인상우려감으로 옮겨
가게 될텐데요. 현재 지수흐름상 중기조정에는 문제가 없는 흐름이기 때문에 이번 반등은 여전히 지수관련
주에서 빠져나오는 기회로 봐야하겠구요. 전일 힐러리후보 무혐의 소식에도 외국인들은 현선물을 매도했습
니다. 간밤 해외증시 급등에도 원/달러와 원/엔환율은 그다지 내린 것이 없었구요. 원/엔환율은 현재 저항
을 돌파한 이후 이를 지지선으로 깔고 앉아있습니다. 엔화가 강세로 전환된다면 지수의 음봉이 좀더 잘 만들
어질 가능성이 높구요. 현선물에서 여전히 외국인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낸다면 연말까
지의 중기조정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더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