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장 우리증시는 트럼프 악재로 인해 단기 급락했던 흐름이 되돌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재정지출 확
대로 인한 모멘텀은 미증시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증시의 반등은 전일 시가를 회복하
지는 못했죠. 미증시에서 기술주들이 보합세를 나타내었기 때문에 우리증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강세원
인은 트럼프당선자의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남미 생산공장 우려와 엔화강세로 인한 자동차주 매도자금이 몰린
것이 컸구요. 옵션만기로 인해 지수 묶어두기도 한 몫 했습니다. 일단 기술주들은 트럼프의 정책과도 매칭되지
않는 섹터이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중기조정으로 보시라 말씀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자동차와 전기차관련주가
단기악재로 내려왔지만 바닥권에서 장대음봉과 대량거래를 수반하고 분봉상 돌리려는 흐름이 나온 만큼 내일
장은 반대로 자동차 반등 기술주 조정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지수는 보합권에서 머무를 가능성이 높구요.
시장과 관련해서는 지난 6월 브렉시트 시점과 지금 시점을 동일시 해서는 않됩니다. 당시에는 브렉시트 이
후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동성 완화가 추가상승을 이끌었지만 이번에는 재정정책의 확대입니다. 당시에는
곧바로 유동성이 공급되었지만 이번에는 대통령이 바뀌어야 가능한 상황이죠. 또한 재정투자로 인한 자금
은 금융시장으로 곧장 들어오는 것도 아닙니다. 기업의 실적과 투자확대의 원동력이 되는 것이죠. 따라서 내
년부터 시작될 재정투자의 시대 이전까지는 중기조정압력을 받는 장세로 봐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 대선은
단기 이벤트로 보시구요. 이번주와 다음주 초까지는 완만한 반등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연말 FOMC회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점 역시 중기조정 가능성을 키우는 원인으로 보시구요. 힐러리 후보를 지지했던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의 실각 가능성 증가로 오성운동 집권 가능성도 이탈리브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
에 만만치 않은 악재입니다. 참고하시구요. 오늘밤에는 제임스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총재의 연설이 있
습니다. 중요 인사는 아니지만 이번 대선 이후 연은총재의 첫 연설인 만큼 연준위원들의 생각을 엿보도록 하
겠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