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장 예상대로 기술주의 하락이 지수하락을 주도하는 흐름이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가 상대적 급락세를
보인 것 역시 트럼프의 기술주 핍박이 원인인 것이죠. 기술주의 하락은 곧 시장지수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트
럼프의 계획은 IT산업에 들어가는 정부지원금을 인프라투자로 돌리겠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원자재가격도 연
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구요. 하지만 1조달러를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많습니다. 정권인수위에서 모순이
많은 트럼프의 공약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투자금이 축소될 가능성이 다분히 있지요. 그렇게 된다면 현재 코멘
트만으로 급등한 굴뚝주와 원자재가격의 단기 급락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기술주의 탄력적인 반등은 어렵
죠. IT에 대한 지원을 지속한다면 모르겠지만 그 재원을 인프라로 투자하고도 투자금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아직 대통령은 바뀌지 않았고 그 사이 공약은 상당한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다우지수
신고가에 흥분해서는 않되겠습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오늘도 현선물을 매도했습니다. 달러강세 영향도 있겠
지만 연말까지의 숏포지션 구축이 착착 진행되어가는 모습인데요. 특히 국내증시의 경우 시총상위 기술주의
중기조정이라는 모멘텀이 있는 만큼 숏포지션 수익에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죠. 삼성전자, SK하이
닉스 위주로 외국인 매물이 쏟아졌고 이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큽니다. 참고하시구요. 오늘밤에는
스텐리피셔 연준부총재의 발언이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연준의 주요 4인방 가운데 한명의 의중을 엿
볼 수 있을텐데요. 간밤 3명의 연준위원들은 금리인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힌 만큼 매파적 발언이 나
온다면 우려감이 커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한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말 푹 쉬세요.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