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해외증시는 대체로 약세마감하였습니다. 기술주들의 반등에 힘입어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었지
만 트럼프효과가 반감되며 금융주들이 하락하면서 다우지수는 약세마감하였는데요. 고점다지기에서 하락파동
으로 전환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시장은 최근 트럼프 공약에 환호했지만 과연 그대로 공
약이 지켜질지 아니면 수정될지에 불확실성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죠. 현실적으로 수정이 불가피한만큼 조정가
능성을 높게 봐야 할 것입니다. WTI는 0.5% 하락했습니다. 러시아가 사우디와 감산논의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도 이달말 정례회의에서는 동결을 지지한다는 다소 애매한 입장을 밝혔구요. EIA원유재고는 예상을 깨고 530
만배럴 급증하며 유가하락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정유공장 가동률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쿠싱재고와 정제
유재고까지 증가하면서 악영향을 미쳤는데요. 원인은 원유수입증가에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철 난방유 수
요를 대비해 재고를 늘리고 있는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달러인덱스 역시 0.28% 추가상승하며 유가하
락에 도움을 주었구요. 구리가격 역시 1.5% 하락했습니다. 10월 산업생산과 생산자물가지수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나타내었구요. NAHB주택시장지수도 크게 변화된 흐름은 없었습니다. 6개월 후 기대지수가 감소하
기는 했지만 꾸준히 기준치인 50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주택지표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더 중요하
니 참고하시구요.
한편 유럽증시는 5일선이 이탈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효과의 약화로 금융주가 하락세를 나타내었구요. 영
국의 3분기 실업률이 브렉시트에도 불구하고 1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유가의 하락이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막 5일선을 이탈했고 다우지수 역시 5일선 이탈수순으로 들어서고 있는 만큼 추가하
락 가능성을 높게 봐야 할 것입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일단 미증시에서 기술주의 반등이 있었지만 전일 우리증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선반등을 보였기 때문에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트럼프수혜주들의 하락가능성을 더
높게 봐야 할 것이구요. 엔화가 다소 강해진 점도 증시에는 부담입니다. 코스피지수의 경우 240일선 저항이
있구요. 코스닥지수는 720일선 저항이 바로 위에 있습니다. 돌파하더라도 저항은 있을 것으로 보이구요. 다
우지수의 하락파동 전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장중 S&P선물과 우리증시 외국인 현선물 수급을 체
크하며 관찰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