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장 외국인투자자들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했지만 지수는 모두 하락했죠.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대
형주 몇몇종목을 끌어올려 지수를 묶어두고 중소형주를 털어내는 전형적인 먼지털이 장세가 이어졌기 때문입
니다. 그래서 코스닥지수가 더 낙폭이 큰 것이죠. 아시아권 증시 역시 코스피지수처럼 혼조세 양상을 띄었습니
다. 전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추가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외국인자본의 매도세가 언제든지 강화될 수 있는 상
황인데요. 미증시의 과열은 전세계 어느 시장 못지 않게 지나친 흐름입니다. 일본증시 역시 같은 흐름이구요.
하지만 결국 글로벌증시는 동조화되게 되어있습니다. 오늘 두산밥캣의 상장이 있어 두산중공업과 인프라코어
로 들어갔던 자금이 밥캣으로 이동하려는 성향이 있었는데요. 결국 밥캣도 하락했죠. 외국인이 매도했기 때문
입니다. 결국 현재 트럼프관련 수혜주들은 대부분 과열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외국인투자자들 역시 이들을 매
도하기 위해 지수를 묶어두는 것입니다. 시장이 무너지지 않아야 안심하고 매수세가 들어오기 때문이죠. 이제
중요한 것은 결국 미증시와 닛케이지수의 하락이 되겠습니다. 일단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리지
않고 있는 미국채 금리와 미증시, 닛케이지수, 엔/달러 환율, 구리가격이 미증시 하락과 함께 동반 하락흐름
으로 들어오는지를 확인해야합니다. 트럼프 공약의 거품을 터트려줄 재료가 나와준다면 더 없이 좋겠구요.
시장은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 저희가 보고 있는 시황대로 움직이는 것이 좋은 것입니다.
오늘밤에는 기본적으로 원유시추기 가동건수가 발표되구요. 연준의원들의 연설이 이어집니다. 이미 옐런
의장과 피셔 부의장의 발언이 매파적이었기 때문에 나머지 인사들의 발언은 참고정도만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한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말 푹 쉬세요.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