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해외증시는 미증시를 중심으로 상승흐름을 나타내었습니다. 미증시는 몇일간 횡보세를 이어가다가 결국
한코 더 치켜올리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해외증시에서 하락전환이 이뤄진기 전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
턴입니다. 간밤의 지수상승은 유가상승의 수혜를 얻었습니다. 달러인덱스가 드디어 약세를 나타내었지만 이는
유가상승과 독일 메르켈총리의 4선 연임도전으로 인한 유로화강세영향이 컸구요. 10년물 국채금리가 조정을
받은 점 역시 영향을 주었습니다. WTI는 3.9% 상승했습니다. 이달 말 열리는 비엔나 OPEC회동에서 감산기대
감이 커진 것이 원인이었는데요. 사우디가 이란과 이라크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고 러시아가 OPEC의 결정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감산합의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아직 확신할 수는 없지만
감산가능성이 높다고 밝혔구요. 러시아의 원유탐사업체들도 난관을 극복중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
다. 다만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은 전통적 화석연료에 대한 채굴량을 늘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타 산유국
들이 감산에 합의해도 이를 이행할지가 미지수라 말씀드렸었구요. 따라서 감산합의가 이뤄지더라도 당장
유가를 추세적으로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달러인덱스는 0.28% 하락했구요. 구리와 팔라듐
가격은 각각 1.9%, 0.2% 상승했습니다.
한편 유럽증시는 소폭의 상승흐름을 나타내었습니다. 영국이 도로보수등 130억파운드 규모의 인프라투자
를 발표할 것이란 호재가 있었고 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에도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는 모습인데요. 역시 정
치적인 불확실성이 원인입니다. 이탈리아의 선거와 은행권 자본확충문제가 유럽증시를 짓누르고 있는 것이
죠. 다음달부터 내년으로 넘어가는 시기는 결국 유로존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
이 높습니다. 참고하시구요.
오늘장 우리증시는 단기적 반등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중기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흐름 가운데 나타
나는 단기적 반등흐름이 되겠구요. 간밤 애플은 상승했지만 삼성전자ADR물이 약보합을 나타내었습니다.
전일에는 삼성전자를 통해 지수를 묶어두고 SK하이닉스를 하락시켰기 때문에 오늘장에서는 삼성전자를 제
외하고 SK하이닉스를 비롯한 전기전자의 반등가능성이 높구요. 전일 자동차 강세에 이어 원자재 및 소재관
련주의 강세흐름도 예상됩니다. 다만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이 얼마나 유입되는지가 중요할텐데요. 거래소
지수가 상승파동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보인다고 하더라도 이는 물린 종목을 빠져나오고 신규 및 추가 숏포
지션을 구축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참고하시구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