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장 지수는 결국 미증시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내었지만 대형 기술주들 측면에서 다소 다른 흐름을 나타낸
하루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루씩 번갈아가며 신고가를 형성하고 있죠. 외국인이 신고가흐름을
주도하는 것 역시 같습니다. 애플과 인텔, 마이크론등이 조정양상을 잘 가져가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른 흐름이
었구요. 아침부터 달러가 강세를 보인 점으로 미뤄봤을 때에도 강하게 유입되는 외국인의 매수세 역시 독특한
흐름이었습니다. 역시 매도를 위한 신고가 끌어올리기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산유국 감산합
의에 유가상승 수혜주들이 아침부터 강하게 갭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화학에너지섹터는 음봉을 형성
하였는데요. 그만큼 감산합의 이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살아있다고 보셔야 하겠구요. 엔화의 약세가 두드러지
면서 일본증시는 오늘도 상승했지만 결국 갭상승 형태의 역망치 유성형 음봉은 일본증시 역시 고점이 가까웠
음을 암시해주고 있습니다.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최근 엔화에 대한 매도포지션이 청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구요. 미국과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간 스프레드 대비 엔화가치 약세폭이 지나치게 큰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엔화 역시 조만간 강세전환이 들어올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 모습입니다. 글로벌 증시가 고점에서 좀처
럼 부러지지 않고 있지만 결국는 내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기 보다는 증시가 하락하
는 흐름에 계속해서 무게를 두시구요. 좀 더 유로존 리스크가 부각되는 것이 엔화강세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아직까지도 이탈리아를 비롯한 남유럽권의 CDS프리미엄이 안정된 상태를 보이는 등 지표상에서는 이탈리
아 개헌과 오스트리아 대선에 대한 우려감이 드러나지는 않고 있지만 이 부분은 다음주에 들어서야 좀 더 확
실한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밤에는 미킷과 ISM제조업PMI가 발표됩니다.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되구요. 엔화강세가 좀 더 두드러지는지를 계속해서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오
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