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오늘도 중소형주 위주의 약세흐름을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이어습니다. 이탈리아 개헌선거 결과 결국
부결이 되면서 마리오 렌치총리가 사의를 표명했구요. 이에 엔화가 강세흐름을 나타내었는데요. 중요한 것은
이후부터의 흐름이 되겠습니다. 일단 이번주 목요일에 ECB통화정책회의가 있는데요. 이탈리아 정치불확실성
에 ECB통화정책회의에서 내년 3월로 예정되어있는 양적완화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생겼는데요. 굳이 이탈리
아의 정치리스크가 아니더라도 유로존 물가는 ECB목표치에 미달되고 있기 때문에 연장가능성이 높은 상황이
었죠. 이탈리아 문제는 오성운동의 집권과 연정으로 인한 탈유로 불확실성에 기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ECB의
국채매입이나 양적완화 기간 연장방안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탈리아 문제가 아니더라
도 시장은 중기조정을 받을 공산이 큽니다. 아직 트럼프의 공약수정 가능성이 높고 또한 공약이 시행되기 전까
지 공백기간에 추가 유동성 확대가 어렵기 때문이죠. 따라서 당분간은 중기조정에 계속해서 무게를 두어야합
니다. 특히 코스닥지수흐름이 매우 약한 모습입니다. 연일 약세가 두드러지게 이어지고 있고 오늘도 2%가까운
조정이 있었는데요. 무제는 오늘도 셀트리온은 상승했다는 것이죠. 코스닥 시총1위 셀트리온이 상승했음에
도 코스닥지수가 2% 내렸다는 것은 다른 종목들의 낙폭이 이보다 훨씬 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니 셀
트리온이 본격적으로 장대음봉을 기록한다면 코스닥지수의 하락폭이 얼마나 깊어질지 짐작이 가는 대목입
니다. 철저하게 지수관련주를 피해야 할 것입니다. 당분간은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겠지
만 오늘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흐름을 보면 언제든지 급락전환 될 수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SK하이
닉스의 흐름은 5일선을 이쁘게 타고 움직이며 갭하락 출발해서 양봉을 세워주는 것이 매우 인위적이라는 생
각이 드는데요. 이런 흐름에서 주로 장대음봉이 많이 만들어집니다. 조심하시구요. 일본증시 역시 본격적으
로 5일선 이탈흐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엔화는 이제 강세전환 초반이기 때문에 서서히 반등하겠지만
가면 갈수록 점점 더 강하게 움직이는 모습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밤에는 마킷 서비스업PMI와 윌
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총재의 연설이 있습니다.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의 다소 혼조스러운 발표 이후 이
번 달보다 내년 기준금리 인상전망과 관련해 코멘트가 있는지 확인하겠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