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해외증시는 달러약세 영향으로 대체로 반등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이탈리아 개헌선거가 부결되었지만 이
미 이전부터 약세로 선반영되었던 유로화의 급반등이 들어오면서 달러가 상대적약세를 보인 것이 주요했는데
요. 이달 8일 열리는 ECB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기간이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로화 반등의 원인으
로 풀이됩니다. 다만 ECB는 그간 유로존 물가가 목표수준인 2%대에 도달하는 시점까지 양적완화를 지속하겠
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에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오히려 최근 들어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을 통한 물가상승에 한계를 느끼며 재정정책 확대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어 확실한 것은 8일 결과를 확
인해야 할 것입니다. 11월 미국 ISM서비스업지수는 57.2를 기록하며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예상
치를 상회하였는데요. 고용지표 호조와 임금상승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간밤 기술주와 함께 미증시 반등을 이
끌었던 업종은 금융주였습니다. 윌리엄더들리 뉴욕연은총재가 트럼프의 재정정책이 효과를 발휘한다면 내년
에 금리인상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은행주들이 올랐습니다. 다만 트럼프의 공약은 수정불
가피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하겠습니다. 달러인덱스는 1.45% 하락했
구요. WTI는 0.2% 추가상승흐름을 나타내었지만 달러약세에 비하면 크지 않았습니다. 감산기대감이 저항
에 부딛히며 시간외에서는 1%이상 하락중이구요.
한편 유럽증시는 이탈리아증시를 제외하면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과도하게 억압되었던 유로화의 급반등
덕분이었는데요. ECB통화정책회의가 열리는 이달 8일까지는 기대감이 잔존하며 완만한 반등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오성운동의 집권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불확실성은 지속될 공산이 큽니다. 또
한 ECB가 부양기조를 이어가기로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시장에 알려져있던 재료이기 때문에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오늘장 우리증시는 달러약세로 인한 반등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다만 시간외에서 유가가 하락중이구요.
애플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모두 하락한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습
니다. 과매도 상태인 코스닥지수는 반등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하겠습니다만 월봉상으로는 이번 달도 조정이
구요. 장중에 과도하게 급반등한 유로화가 조정을 받으면서 지수반등폭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요일 ECB회의시점까지는 완만한 반등가능성 열어두고 보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