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장은 지난주에 이어 대형주 약세와 중소형주 반등세가 이어진 하루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결국 5일선을 이탈하는 흐름이 나왔구요. OPEC과 비OPEC간 감산합의에 유가가 5%가량 올랐지만 대형NCC
는 그다지 강하지는 않았습니다. 정유주 역시 강보합 수준이었구요. 오히려 현대중공업이 이란으로부터 선박
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감산합의까지 더해지면 중동발 수주기대감이 커진 조선과 건설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네
요. 다만 현재 유가수준으로는 사우디의 재정균형유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가장 생산단가가 낮은 국가도 재
정균형유가에 못미치는데 다른 중동국가들이 정유나 화학, 가스플랜트에 대한 발주를 할 수 있는 수준의 유가
는 아니라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당장은 미증시 내수주 반등에 힘입어 우리증시도 내수주 중심의 반등
이 좋습니다. 제약주의 경우 좀 더 반등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음식료는 미증시에서도 반등고점 저항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장 우리증시 음식료 반등이 좋았지만 신규매수는 오히려 눌림목을 만든 제약주 가운데에서
찾아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아시아권증시는 대체로 5일선을 이탈하는 움직임이 나타났습니다. 유가상승에
원자재관련 호주증시가 강보합을 나타내었고 달러강세, 엔화약세에 일본증시 추가상승이 있었지만 중화권
증시는 대체로 약세였는데요. 중국 금융당국의 투자규제가 중국과 홍콩증시 하락의 원인이었다고는 하지만
그렇다면 대만과 싱가폴 증시의 약세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상해증시는 제법 큰 폭의 음봉이 떨어졌는데요.
FOMC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이네요. 오늘밤 미증시는 장중 약세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는 나스닥선물에서 힌트를 얻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증시 역시 기술주가 약세였던 만큼 미증시에
서 애플, 인텔, 마이크론을 필두로 한 기술주의 하락이 좀 더 두드러지게 들어오는지 확인하겠습니다. 금융
과 원자재섹터는 FOMC회의까지는 고점을 다질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
다.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