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증시는 대체로 약세흐름을 나타내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달러강세로 인해 수출기업들이 경쟁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발언하며 달러인덱스가 1.09% 급락했구요. 약가인하와 오바마케어 대체계획 역시 제약주
에 부담이 되었네요. 그간 트럼프 관련 수혜주로 강세를 보였던 금융과 산업업종도 하락했구요. 반면 이들 업종
에 눌려 조정을 받았던 내수주와 유틸리티가 반등했습니다. 다우반도체 역시 하락추세로 접어드는 흐름이네
요. WTI는 0.2% 상승했습니다. 반면 브렉트유는 하락했는데요. 사우디가 감산이행 의지를 부각시켰고 달러약
세와 수급균형 전망까지 호재로 작용했지만 EIA가 2월 미국 산유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악재였습
니다. 러시아가 올해 하반기에 구소련 붕괴이후 최대산유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점과 리비아, 이란, 이라크
, 나이지리아등이 증산에 나서고 있는 점도 부담이 되었네요. 이래저래 WTI는 55달러선을 쉽게 돌파하기 어려
워 보입니다. 달러의 약세도 트럼프 재정부양 기대감에 거품성으로 올랐던 부분이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유가
상승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구요. 구리는 2.4% 하락했고 팔라듐은 0.5% 상승했습니다.
한편 유럽증시는 테레사메이 영국총리의 하드브렉시트 관련 발언으로 영국을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달
러강세로 인한 파운드 약세도 있었지만 하드브렉시트 우려가 더욱 구체화되면서 파운드는 장중 3%이상 급
등했는데요. 이에 수출주와 다국적기업들에 대한 실적우려가 부각되었습니다. 메이총리는 절반만 남아있고
절만만 이탈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구요. 브렉시트와 관련해 상하원 의회승인도 얻어내겠다고
했는데요. 메이총리는 정치인이죠. 브렉시트는 국민의 찬성으로 결정된 사안이기 때문에 국민의 의지를 이
행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으로는 EU탈퇴를 원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겉으로는 브렉시트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허술한 증거자료를 법원에 제출하는 등 전혀 다
른 행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브렉시트는 실제로 이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보이네요.
오늘장 우리증시는 기술주의 조정과 내수주의 반등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약주의 경우 미증시 다우제약도
60일선까지 조정을 받은 상황인데요. 우리증시에서는 이미 제약과 의약품업종이 미증시 휴장동안 선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제약주의 추가조정은 미미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닥다지기나 오히려 반등하는 종목들도 나
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니 참고하시구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갭하락하는지도 확인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