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해외증시는 대체로 약세마감하였습니다. 지표는 나쁘지 않았지만 미국이 아프간내 IS은거지에 핵폭탄
이외에 가장 큰 대형폭탄을 투하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이는 결국 태양절을 앞두고 도발가능성
이 있는 북한을 겨냥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또한 중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북한제재에 나서도록 압박을 가하는
조치라고 봐야 하겠구요. 북한은 최근 외교위원회를 재가동하기 시작하면서 좀 더 온건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아무래도 태양절 전후로 도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네요. 금융주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했음
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주를 중심으로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었구
요. 달러 역시 안전자산으로서 강세였습니다. WTI는 0.1% 상승했는데요. IEA가 원유수급이 균형상태에 접근
하고 있다고 밝힌 점이 영향을 주었습니다. 다만 베이커휴즈의 원유시추기 가동건수가 이번주에도 11건 증가
한 것으로 나오면서 공급사이드 우위에 대한 우려감은 꾸준히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역시 양호했구요. 유가하락으로 3월 PPI가 전월대비 약세를 나타내기는 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상승세를 이
어가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역시 전월대비 1.1P 상승하며 예상치를 상회하였는데
요. 역시 경기에는 문제가 없는 모습입니다. 결국 이번 지정학적 리스크만 해소된다면 시장은 다시 안정된
상승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유럽증시 역시 트럼프의 저금리, 약달러기조 선호발언에 유로존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은행주를 중심
으로 약세가 있었습니다. 간밤 폭탄투하로 인한 리스크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구요. 프랑스 대선이 가
까워오면서 급진좌파진영의 집권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혹여 급진좌파진영이 정권
을 잡는다면 일단 리스크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일단 약세출발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간밤 미증시 하락이 단기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로부터 나온 것이기때문에 이 부분은 국내증시가 상당폭 반영을 이미 했죠. 따라서 낙폭이 크지는 않을 것
으로 보이구요. 상승세를 이어가되 태양절을 앞두고 큰폭의 상승까지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네요.
다만 추세적으로는 코스닥지수 기준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니 참고하시구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성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