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8일 빅토리아J 해외선물 시황
뉴욕증시, 미국채 수익률 급등에...나스닥 1.16% 하락
뉴욕증시는 9월 고용지표 발표 후 하락하였다.
9월 비농업 고용자수는 전월대비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 하회하였다. 시간당 평균임근 상승률는 전월에 비해 2.9% -> 2.8% 하락하였지만 실업률은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반세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가 말한 '완전 고용'상태로 평가되는 수준이다.
비농업 일자리가 1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증가한 이유는 지난달 캐롤라이나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여파와 미국의 8월 무역적자 규모가 3개월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는 것도 원인으로 보여진다.
미국의 주요 무역대상국인 멕시코와 중국과의 적자가 불어나면서, 관세폭탄의 역효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49년만에 최저 수준의 실업률을 보여 미국채 10년물의 금리 상승에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 이상 급락하면서 반도체 위주로 약세를 보였다. 인텔, 캐터필러 등이 2% 이상 하락하였고 FAANG 종목들도 모두 하락하였다. 10년 미국채는 장중 3.24%까지 상승하면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채의 급등으로 공포지수라고 불리는 시카고 변동성 지수 VIX는 17.36까지 오르면서 7월 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는 고용 지표 관련된 결과와 주요 통화가 강세를 보이며 소폭하락하였다.
미국 실업률은 하락하였지만 임금과 신규 고용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였다는 점에서 시장의 혼조세가 진행되었다. 달러는 시간당 임금 상승률 둔화에 연준의 금리 인상이 공격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지지를 받아줬다.
파운드와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협상이 연내 마무리될 것이라는 EU 관계자의 발언에 상승하였고, 유로화 또한 독일 지표의 호조와 브렉시트 이슈 완화로 상승하였다.
국제유가는 금리 급등과 이란 원유 수출 제재로 혼조세를 보였다.
베이커 휴즈는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 수가 전 주 대비 2개 줄어든 861개라고 발표했다. 11월달에 미국의 이란 제재 발효때까지 유가는 공급차질 이슈로 상승압박을 받을것이라고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미산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국유기업 자오상쥐 에너지운수의 셰춘린대표는 홍콩 글로벌 해운 포럼 연례회의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으며 중국으로 운송되는 미국산 원유가 9월부터 중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이란제재에 대한 이슈로 상승한 원유에 대해 펀더멘탈 데이터는 유가 상승에 우호적이지 않으며 유가 랠리는 지속될 수 없다고 골드만삭스는 이야기했다. 해외선물 흐름으로 봤을때 현재 조정장세의 구간이며 조정 후 방향성을 다시 보여줄 것으로 판단된다.
골드는 달러 약세 속 소폭 상승마감하였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치보다 하회하면서 달러 약세에 상승하였지만, 일시적인 상승으로 판단된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의 변화가 없지않는 한은 골드는 약세 압박을 계속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