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은 달러 강세, 원유약세, 미국증시 강세, 유럽증시 강세, 일본증시 약세 예상됩니다.
<원달러>
달러 강세 속 역외 환율 반영해 반영해 달러 /원 상승 출발 예상
독일 국채금리 급등이 주춤해지며 증시 회복, 시장 관심은 다시 미국 고용지표로 향해. 전일 주간 고용 호조에 미 고용 지표 기대 다소 강화된 모습.
금일 달러 강세 속에 달러/원 상향 시도 예상되는 가운데, 장중 중국의 무역수지 결과에 따른 아시아 통화 흐름과 달러/엔 상승 강도 주목.
미 지표 앞두고 상승 우위 흐름 유지되겠으나 , 위험선호가 다소 회복되며 전일과 같은 상방 변동성은 제한될 것으로 보임.
기술적으로 1,095원선에 저항선 집중되며 저항 확인할 듯
<미국증시>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변동장세 속에 초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마감했다.
알리바바(Alibaba)와 옐프닷컴(Yelp.com ) 등이 주도한 기술 업종(+0.65%)이 호조를 보이며 전체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고, 기대 이상의 미국 고용 데이터와 함께 최근 상승했던 글로벌 국채 수익률이 방향을 선회하며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다우지수<.DJI>는 0.46% 오른 1만7924.06, S&P500지수<.SPX>는 0.38% 상승한 2088.00, 나스닥지수<.IXIC>는 0.53% 전진한 4945.54로 장을 닫았다.
그러나 유가는 달러 강세와 새롭게 조성된 공급과잉 우려에 급락하며 벤치마크지수내 10대 주요 업종지수 중 에너지업종(-1.1%)이 유일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유가하락은 항공주의 랠리로 연결되며 다우운송지수가 1% 이상 큰 폭 전진했다.
운더리치 증권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최근 보였던 가혹하고 급격했던 채권 시장의 움직임과 유가의 상승 기류가 방향을 바꾸면서 투자자들이 증시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도록 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소폭 증가에 그치며 직전 주의 15년래 최저치 근처에 머물렀다. 이같은 지표 내용은 완만해진 미국의 경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은 계속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가 최소한 9월까지는 금리인상을 자제할 것이라는 현 전망을 변경시키지는 못했다.
이와 관련,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이 6월을 포함, 앞으로의 모든 정책회의에서 언제든 가능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초반 증시 투자자들이 금리인상 시기를 가늠하는 데 더 혼동을 겪기도 했다.
전문가 전망치를 하회한 전일 민간고용 지표로 인해 내일(8일) 공개될 4월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가 다소 부진한 수치를 보일 것이라는 견해가 대두된 상태였지만 이날 양호한 실업수당지표로 인해 다시 낙관론이 번졌다.
시장은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에서 1분기 경제 성장 둔화가 일시적이었다는 확신을얻길 원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예상을 웃돈 강력한 결과는 조기 금리인상론에 불을 지필 수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는 기대 이상의 분기 매출을 공개한 뒤 7.5%급등했다. 알리바바 지분을 보유한 야후(Yahoo)도 5.3% 동반 랠리를 연출했다.
소비자 리뷰 웹사이트인 옐프닷컴은 매각안을 검토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보도 이후 주가가 23%나 솟구쳤다.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모터스(Tesla Motors)는 분기 적자 확대와 달러 강세가 총 마진을 저해할 것임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초반 하락세에서 벗어나 2.76% 반등했다.
반면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은 분기 동일매장 매출 성장세의 둔화를 보고한 뒤 9.74% 급락했다.
온라인 여행 서비스 웹사이트인 프라이스라인 그룹(Priceline Group)은 분기 순익과 매출이 월가 전망을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4.01% 큰 폭 후퇴했다.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7일(현지시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 기대 이상의 미국 고용 데이터에 일부 지지받으며 유로화가 달러대비 상승폭을 반환하고 국채 매도세가 완화되자 막판에 내림폭을 거의 대부분을 반환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FTEU3>는 0.04% 내린 1547.04로 장을 접었다. 이 지수는 전장만 해도 지난 2월말 이후 저점을 보였었다.
주요국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중 수출 기업들이 집중된 독일 증시는 유로화의반락 흐름에 힘입어 전체 증시의 반등을 주도했다.
영국 증시의 경우 총선 결과에 대한 경계감이 반영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0.67% 내린 6886.95, 독일 DAX지수는 0.51% 오른 1만1407.97, 프랑스 CAC40지수는 0.29% 밀린 4697.22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15%, 이탈리아 MIB지수는 0.8% 전진했다.
이날 미국의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소폭 증가에 그치고, 독일의 분트채 수익률이 하락한 뒤 유로화는 달러 대비 10주 고점에서 후퇴했다.
이번 주 유가의 반등은 디플레이션 불안을 완화시켰다. 이에 따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지표 혼재 추세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되며 국채와 증시의 매도세를 촉발했다.
특히 지난 3월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작한 양적완화(QE) 프로그램 이후 조성된 유럽 증시 강세, 유로 약세 포지션이 풀리며 금융시장의 매도세는 더욱 악화됐다.
런던 증시의 한 트레이더는 "시장내 청산(unwind)이 끝난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증시의 랠리는 속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유로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는 자동차 제조사와 산업 기업 등 수출 중심의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게 만들었다.
유니크레디트의 전략가인 크리스천 스톡커는 "달러와 유럽증시의 상관관계가 극히 높은 상황에서 달러 약세는 분명 유럽 증시에 부담이 된다"며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산업주 등 경기민감주에 확실히 부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소재 기업인 하이델베르크시멘트(HeidelbergCement)는 시장 전망을 웃돈 견조한 실적에 주가가 3.5% 급등했다.
니베아(Nivea) 크림 제조사인 독일의 바이어스도프(Beiersdorf)도 유럽 동부에서의 수요 증가로 1분기 근원수익이 전문가 전망을 상회한 뒤 3.2% 전진, 독일 DAX지수의 반등을 주도했다.
반면 영국 4위 그로서리 업체인 모리슨(Morrisons)은 근원 매출이 추가 약화됐다고 밝힌 뒤 6.6% 급락하며 영국 증시에 최대 부담이 됐다.
스위스의 다국적 인력서비스 기업인 아데코(Adecco)도 6.2% 큰 폭 후퇴하며 범유럽지수에서 최대 낙폭을 보였다.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모두 사임했다
<원유>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7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3% 이상 급락했다.
런던시장의 브렌트유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이날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 크게 압박받아 지난 2일간 이어지던 상승세를 접고 급락, 주간기준으로도 5주 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4개월래 첫 감소세를 기록했지만 시장참여자들이 이날 다시 원유와 휘발유에 대한 공급과잉에 초점을 맞추면서 유가에 부담이 됐다.
5월 들어 약세를 보이던 달러는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건수가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면서 내일 발표 예정인 4월 고용지표 역시 호조를 보일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프라이스 퓨처스그룹의 분석가인 필 플란은 “오늘 시장의 하락세는 달러 강세가 주 요인이었다"고 지적하고 최근 급등장세에 이은 일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1.99달러, 3.27% 하락한 배럴당 58.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58.49달러~61.31달러.
런던 대륙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은 2.23달러, 3.3% 떨어진 배럴당 65.54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65.17달러~68.49달러.
6월물 기준 WTI에 대한 브렌트유의 프리미엄은 6.6달러로 전일 종가 6.84달러에서 소폭 축소됐다.
또 휘발유 6월물 선물가는 2.3% 하락한 갤런당 1.9903달러로 마감됐다. 이날 감소폭은 1개월래 최대 낙폭이다.
국제 유가는 지난 1월 6년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뒤 예상보다 강력한 수요 증가세와 미국의 원유 생산량 둔화 전망으로 큰 폭 상승, 지난 1월 저점에서 50%가 반등한 상태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전일 지난 주 원유재고가 390만배럴 줄며 지난 1월 이후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유 재고량은 여전히 4억 8700만배럴(bpd)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주간 휘발유 수요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재고 역시 늘어나시장에 부정적이었다.
<골드>
금이 7일(현지시간) 달러 강세와 장 초반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금 투자의 매력이 줄어들면서 이틀째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를 둘러싼 불확실성도 금을 압박했다.
뉴욕시간 오후 3시 15분 금 현물은 온스당 8.54달러 내린 1182.76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금은 5일째 주요 레벨인 1200달러 아래 머물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6월물은 온스당 8.10달러 하락한 1182.20달러에 마감됐다.
ABN 암로의 분석가 조르쥬 보엘은 "현재로서는 실질 수익률 상승이 금값 약세를 초래한 보다 지배적 요소"라고 말했다.
금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온스당 1142달러에서 1224달러의 비교적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기간 변동폭 80달러는 1월 변동폭 약 150달러에 비해 크게 축소된 것이다.
유가 회복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고 있고 금년 후반 미국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럽과 미국의 채권 수익률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등 여러 나라의 채권 수익률 상승은 이자를 발생시키지 않는 금에 부정적이다.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2015년 고점을 기록했고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5개월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전환됐다.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전일 연준이 정책을 정상화하면서 미국의 장기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 금융시장에 혼란을 조성했다.
ANZ는 노트에서 "국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옐렌의 코멘트가 금을 계속 압박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8일 발표될 미국의 4월 비농업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