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나선 코스피, 추가 상승 위한 조건은?
최근 코스닥 상승랠리를 주도한 업종 가운데 게임주의 상승률이 가장 좋았다. 특히 대장주인 엠게임과 게임빌의 흐름은 주간상승 대비 30~40% 가까이 상승률을 보였다.
◇ '코스닥 랠리' 이끄는 게임주, 상승세 어디까지?
게임빌은 1월 단기적으로 10만원에서 12만원 바닥을 형성한 후 월간 상승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코스닥 상승률과 비교해서 오히려 게임빌의 종목 상승률이 더 높게 형성됐다. 다만 주간 상승률을 보면 이번주 거의 30%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게임빌을 대표적으로 봤지만 엠게임 역시 같은 형태라고 보면 되겠다. 이러한 게임주의 상승랠리가 지속될 지 여부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게임빌과 엠게임의 전일 흐름을 보면 전고점까지만 상승하거나 아니면 점고점 돌파를 하고 다시 밀리는 흐름을 보였다. 이런 현상은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하기 위한 전 단계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코스닥도 마찬가지고 전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 게임주가 다시 조정을 받는다면 코스닥도 조정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전일 코스닥이 587선에서 마감됐다. 600선을 돌파할 수 있는 여부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은 섣부르게 조정을 판단하지는 말자. 다만 주도했던 업종과 종목이 고점까지 왔기 때문에 50% 정도의 조정은 염두해 둬야 할 것이다.
◇ 반등 나선 코스피, 주목할 업종은?
유럽중앙은행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했고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좌파 정당인 시리자가 압승을 거뒀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다만 정책발표 후 그에 따른 영향이 바로 나오지는 않는다. 좀 더 두고 봐야할 부분이다.
전일 코스피지수가 1950선을 회복했기 때문에 향후 1970선까지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 다만 외국인의 매수세를 지켜봐야 한다. 기관과 개인만으로는 지수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부족하다. 코스피가 추가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돼야 한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이전보다 연속성으로 들어오는 횟수가 많아졌기 때문에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면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