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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증시는 대체로 하락마감하였습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
면서 우려감이 커지기 시작하는 모습인데요. 해외에서 생산된 제품을 미국에 들여올 때 막대한 국경제를 부과
할 것이라고 밝혔구요. TPP탈퇴와 NAFTA재협상 행정명령에도 서명했습니다. 75%의 규제를 철폐하고 세금을
인하하겠다고도 밝혔지만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는 점이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는데요. 여기
에 재정부양책과 사회인프라 투자관련 내용도 언급이 없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양상입니다. 이에 국채금
리가 하락하면서 금융주를 끌어내렸구요.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와 관련해 존 메케인 공화당 상원의원과 몇몇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의 아태지역 경제영향력 및 경제적 지위약화와 관련해 우려감을 표명하였습니다. 중국에
경제규칙을 만드는 빌미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는데요. 사실 이보다는 최근까지 미국증시의 상승에 영향을 미
쳤던 부분이 재정부양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이었기때문에 금리하락이 결국 지수를 끌어내릴 가능성이 높아진
다는데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입니다. WTI는 0.9% 하락했습니다. 사우디 석유장관이 감산합의 이후 일일 150
만배럴의 산유량 감소가 있었다고 밝혔고 달러인덱스가 0.47% 하락했지만 미국의 산유량이 증가한 것이 영
향을 주었습니다. 미국 원유생산량은 지난해 중반 이후 6%가량 증가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원유시추기
가동건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트럼프의 화석연료 추가증산 공약으로 인해 유가의 하방압력이
강한 상황입니다. 물론 국채시장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원유시장에서도 자금이 일부 빠져나갔을 수도 있구
요. 전반적으로 유가는 55달러를 넘어시기가 어려워 보이네요. 계속해서 국채금리의 하락가능성에 무게를
둬야 하겠습니다.
한편 유럽증시 역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우려감에 하락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제약주들이 약세흐름을 나
타내었구요. 은행주들 역시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유럽과의 관계 역시 이전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에 불확실성이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네요. 구리가격은 0.9% 상승, 팔라듐은 전일 급등에 따른 매물로 2.1
% 하락했습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일단 전일 급격하게 수급쏠림 현상이 발생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조정여부가
중요하겠습니다. 전일에는 이들 2종목을 제외하면 내리지 않은 종목이 없을 정도였죠. 올르던 종목이나 내
리던 종목, 횡보하던 종목과 바닥을 다지던 종목들까지 모두 내려가는 독특한 장세였는데요. 이런 양극화도
거의 끝나가는 상황으로 보고있습니다. 간밤 미증시에서 다우반도체가 내렸지만 애플과의 소송으로 인해
퀄컴주가가 급락한 영향이 컸구요. 다만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도 월봉상 고점징후가 뚜렷하고 엔비디아
의 경우 20일선이 우하향으로 전환되면서 저항을 받고 있는 흐름이 역시 쌍봉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따
라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만 조정을 잘 받아준다면 코스닥을 필두로 한 최근 하락종목들의 반등은 무리 없
이 진행될 공산이 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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