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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증시는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내었습니다. 다우지수 2만선을 앞두고 하락했는데요. 부동산지표가 좋지
못하게 나온 영향이 컸습니다. 11월 미국잠정주택판매는 전월대비 2.5% 감소했는데요. 1월 이후 최저치입니
다. 예상치 역시 하회하였는데요. 트럼프 당선 이후 재정부양 기대감에 금리가 오르면서 모기지금리가 상승했
고 기준금리 인상기대감 역시 커졌었죠. 여기에 주택가격까지 오르면서 잠정주택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공급이 부족한 영향도 있습니다. 땅은 유한한 자원이기 때문에 신규주택착공이 늘어나게 되
면 그만큼 용지확보가 어려워지게 되는데요. 여기에 주택건축허가 승인절차까지 필요해 판매가 중간중간 둔화
될 수도 있는 것이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앞두고 서둘러 계약체결이 늘었던 것이 이후 잠시 공백기를 만든
영향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부동산 지표는 다시 호전될 가능성이 있겠지만 트럼프의 재정부양책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금리인상속도가 느려지면서 둔화세가 좀 더 이어질 수는 있다는 점 참고하시구요. WTI는 0.16% 소폭
상승했습니다. 감산이행기대감이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구요. 미국 경기호조로 인한 수요증가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만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이 상승
폭을 제한했습니다. 달러인덱스는 0.3% 상승했습니다. 달러가 강했다기 보다는 유로,파운드가 약했는데요.
이탈리아 BMPS문제와 브렉시트 판결을 앞두고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구리와 팔라듐가
격은 각각 0.4%, 1.1% 하락했습니다.
한편 유럽증시는 광산주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이탈리아 은행부실문제로 인해 은행주들이 약세를 나타내었
는데요. BMPS에 대한 구제금융 규모가 늘어나고 뱅크런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되면서 이탈리아 정부가 지
원해야 할 자금이 늘어난 상황이죠. 중요한 것은 ECB가 Bail-In 제도의 위배여부를 들어 아직 승인을 내리
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탈리아 은행지원을 승인할 경우 현재 은행부실문제를 겪고 있는 남유럽 국가
들 대부분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렇게 되면 Bail-In제도가 유명무실해 지겠죠. 도와주지 않는다면 파
산으로 이어지면 이탈리아의 유로존 이탈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어떤식으로든 은
행문제는 해결되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 이후 여타 부실은행에 대한 지원이 이어지면서 남유럽 국가들의 재
정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 되겠구요. 은행들의 방만한 경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하시구요.
오늘장 우리증시는 대형주 위주의 약세가 예상됩니다. 특히 미증시에서 기술주들의 하락이 두드러졌는데
요. 엔비디아의 차트를 보면 전형적인 대세상승 고점징후를 만들고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기술주들의
하락추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리증시에서 기술주의 시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국내증
시 역시 기술주의 하락으로 인한 시장 조정을 염두에 두어야 하겠습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하락출발 하더
라도 반등이 빠르게 들어올 공산이 큽니다. 이런 흐름은 연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당분간 코스닥에
서 개별주 위주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추세적으로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오
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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