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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장은 전일 예상해드렸던데로 파생동시만기 이후 대형주에서 거품이 빠지고 코스닥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
동하는 흐름을 보인 하루였습니다. 제약바이오를 중심으로 반등이 들어올 공산이 크다는 예상도 결국 맞았네
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등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이 나왔구요. 제약주에서는 주로 약품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완만하게 들어왔는데요. 제약바이오 역시 순환매이기 때문에 신약개발 관련 바이오
주들 역시 순환매에 동참하게 될 공산이 큽니다. 반면 대형주들은 본격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구요.
이번주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다음주 FOMC회의를 기점으로 글로벌 증시의 조정흐름이 들어오는지 확인
해야 합니다. 전일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동결하면서 QE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9개월 연장했습니
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점은 예치금리보다 낮은 수준의 국채와 2년물 단기채까지 매입대상에 포함을 시켰다
는 것이죠. ECB의 양적완화 정책실시 이후 독일의 분트채를 비롯한 국채수익률이 안정화되면서 매입가능한
국채물량이 부족했었는데 이 부분을 ECB가 해소시켜준 것입니다. 유로존 증시가 추가상승세를 나타낸 결정
적인 원인이 되었는데요. 다만 미국이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유로존 양적완화가 시작되면서 미증시는 추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 전환을 했었습니다. 올해 중순 이후 영국의 브렉시트로 인한 영란은행의
유동성 확대와 트럼프 공약효과에 지금은 신고가를 형성하고 있지만 유로화의 확대는 달러강세를 불러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시장에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않될 것입니다. 다음주 FO
MC회의는 기준금리 인상여부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사실상 인상이 기정사실화 되어있기 때문이죠. 중요
한 사안은 점도표가 되겠는데요. 내년과 내후년 금리인상 횟수 전망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채금리
가 상승하는 이유와 원자재가격 상승원인 모두 트럼프의 재정부양책으로 인한 물가상승과 국채발행으로 인
한 금리상승 기대감때 문이죠. 이에 금융주와 원자재관련주를 필두고 미국과 유럽증시가 상승세를 타고 있
습니다. 헌데 FOMC회의 점도표에서 내년과 후년 금리인상 횟수전망이 시장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하게 발표
된다면 현재 거품성 상승세를 나타낸 관련주들의 급락이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적어도 다음주 FOMC회의와 미증시 파생동시만기를 지나면서는 증시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셔야 하겠습
니다. 우리증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역시 5일선 이탈수순으로 들어서는지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OPEC과 비OPEC산유국간 회동이 있습니다. 러시아를 비롯한 비OPEC이 감산에 합의한다면 다음
주 유가상승에 도움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러시아는 감산이 어렵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
번 한주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말 푹 쉬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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