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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해외증시는 다우지수를 제외하면 대체로 약세흐름을 나타내었는데요. 특히 기술주의 하락이 두드러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인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론테크놀로지, 페이스북, 알파벳등 대형 기술주들이 급락
흐름을 나타내면서 추세가 붕괴되어가는 흐름이구요. 시장에서는 달러강세로 인해 수출주들이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 보다는 트럼프의 굴뚝주 지원공약이 수급의 이동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풀
이됩니다. 기술주에 대한 정부지원이 줄어들면 그만큼 자체 유보금의 지출이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11월 ISM제조업지PMI는 53.2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상회하였습니다. 생산과 신규주문이 모두 증가했는데요.
이는 결국 공장가동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이번 중기조정 이후에는 본격적인 실적장세로의 전환
가능성을 키우는 요소가 되겠습니다.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26만 8000건 증가했는데요. 예상치를 상회
하는 수치였지만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구요. 4주평균은 보합, 연속수급신청건수 역시 증가세를 나타내었습
니다. 블룸버그에서는 고용시장의 호황이 끝나가고 있다고 표현했지만 이미 미국은 완전고용상태로 접어들었
고 이제부터는 임금상승률이 중요하다 말씀드렸었죠. 베이지북 발표에 따르면 임금은 인상되거나 상승압력
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에 고용은 여전히 호조라는 판단입니다. WTI는 3.3% 추가상승세를 나
타내었습니다. 달러인덱스가 0.35% 하락한 영향과 OPEC의 감산합의가 추가상승에 영향을 주었는데요. 영
국 브렉시트부 장관이 EU단일시장 접근권을 유지하기 위해 EU예산지원을 지속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하드브렉시트 우려가 낮아진 점이 유로와 파운드를 강세로 이끌었습니다. 다만 EU는 이민의 자유를 보
장하지 않는 한 단일시장접근권을 내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적 현상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한편 유럽증시는 유가상승에 에너지섹터가 강세를 나타내었지만 전반적으로 3대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이탈리아 개헌선거와 오스트리아 대선을 앞두고 두 나라의 증시는 모두 올랐는데요. 아무래도 이들 국가에
대한 ECB의 국채매입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10월 유로존실업률이 2009년 7월 이후
사상최저치를 기록한 것 역시 유로화를 강세로 이끌 수 있는 재료였는데요. 12월에 ECB가 추가부양을 실시
하지 않을 가능성을 높이는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유로와 파운드가 강세를 보이며 캐리트레이드 청산
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네요.
오늘장 우리증시는 미국에서의 기술주 급락이 우리증시 기술주 하락으로 이어지는지를 관찰해야 할 것입
니다. 유가상승수혜주로는 추가상승흐름이 있을 수 있지만 과도하게 고점을 형성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조정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인데요. 대형기술주의 하락은 곧 대형주지수의 하락을
의미합니다. 사드악재로 인해 내수주마저 부진을 보이는 상황에서 지수의 하방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으
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 이후 BOE가 추가부양을 하면서 국내증시로 유럽계자
금이 많이 들어왔었던 만큼 이들의 이탈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시구요. 시장은 계속해서 중기조정으로 보겠
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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