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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강의에서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자기 확신이 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기 확신이 강해야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집이 강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잘못이다. 자기 확신이라는 것은 스스로가 잘 한다고 또 잘 해 낼 것이라고 믿는 가운데 스스로의 부족함이나 잘못을 인정하고 채워 나가는 열린 마음 상태 하에서의 확신이다. 대부분의 고집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나 스스로가 무너졌을 때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는 우김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실상 고집이 센 사람일수록 매우 약한 심성을 가진 사람일 수도 있다.
이런 자기 확신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구비해야 할 것들이 있다.
1. 강한 자기 확신을 가지기 위해서는 관(觀)을 확실하게 정립하여야 한다. 觀은 볼 관으로어떤 현상이나 사물을 어떠한 시각으로 볼 것이냐를말한다. 즉 내가 어떤 색깔의 선글라스를 끼고 세상을 볼 것인가에 관한 이야기다.
일견해서 생각한다면 아무 색이 없는 상태에서 세상을 보면 객관적이고 올바르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무색이란 것은 자칫 무소신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오히려 보여주고자 하는 상대의 의도데로 따라 갈 개연성을 가지게되므로 현실적으로는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
觀에는 인생과, 경제관, 인간관 등과 같이 모든 세상을 보는 관점을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많은 관점들을 관통하는 기본 원칙이 무엇인지가 우선 정립되어야 한다.
세상을 보는 관점이 확실하게 정립되어야만 혼란해 보이는 복잡한 세상의 일들을 단순화 해 내는 능력을 얻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올바른 관점을 정립하더라도 스스로에 대한 강한 믿음과 자존이 없다면 그 관점은 시간이 흐르면서 복잡한 세상사에 부딛히면서 무너져 내릴 것이므로 우선적으로 스스로에 대한 강력한 믿음과 자존 즉 堅信의 경지를 터득하지 않고는 시작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투자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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