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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TPP 참가국에 탈퇴 공식 통보 2017/01/31 15:19
필명 희망부방장  글쓴이 모든글보기 조회 : 194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의사를 서한을 통해 참가국에 공식 통보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마리아 페이건 USTR 대표대행은 전날 TPP 사무국을 맡은 뉴질랜드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은 지난해 2월 TPP 서명에 의해 발생하는 법적 의무가 없다"며 비준 절차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

USTR의 TPP 탈퇴 공식 통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미국이 TPP에서 영구적으로 탈퇴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것이다.

TPP는 미국과 일본 등 12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지난해 2월 최종 서명을 마쳤다. 협정 발효를 위해 남은 절차는 국가별 비준뿐이었지만 미국의 이탈로 발효 조건을 충족할 수 없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TPP에서 탈퇴하는 대신 양자간 FTA 협상을 통해 각국의 시장개방 등을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일본은 미국과 양자 협의를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지만 호주 등은 미국을 제외하고 TPP를 발효하는 대안을 놓고 검토에 착수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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