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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원화약세’…수출입물가 4개월 연속 상승	2017/01/11 15:59

필명 희망부방장

/자료=한국은행

국제유가 상승, 원화 약세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4개월 연속(전월대비 기준) 동반 상승했다.

1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6년 12월 수출물가지수는 86.13(2010년 100기준)으로 전월대비 2.9%, 전년동월대비 6.3%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 수출물가지수는 휘발유(15.7%), 경유(13.7%), 나프타(12.5) 등 석탄 및 석유제품과 TV용 LCD(5.1%), D램(2.3%), 플래시메모리(3.3%) 등 전기 및 전자기기를 중심으로 상승 폭이 컸다.

12월 수입물가지수는 83.14로 전월대비 4.2%, 전년동월대비 9.2%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 수입물가지수를 보면 원유(20.7%), 유연탄(13.6%) 등 광산품과 나프타(12.6%), 경유(13.5%) 등 석유류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 또 메탄올(21.6%), 열연강대 및 강판(6.8%) 등 화학제품과 1차금속제품도 수입물가가 대체로 뛰었다.

원화 약세,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입물가지수는 지난해 9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2월 원/달러 환율은 평균 1182.28원으로 11월(1161.64원)보다 1.8%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52.08달러로 전월(43.90달러)와 비교해 18.6%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수출입물가가 비교적 큰 폭 상승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계약통화기준 수출입물가도 오름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수출물가는 전년대비 3.3% 하락했다. 수입물가도 전년대비 4.2% 떨어졌다.다. 수출입물가는 2012년 이후 5년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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