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중국 신화통신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중국의 달러 기준 수출액은 2조974억달러로 전년대비 7.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에도 2.9% 감소했었다.
2016년 수입액도 1조5874억달러로 5.5% 줄었다. 달러 기준 무역 수지는 5099억달러 흑자였지만, 흑자폭이 전년 대비 13.9% 감소했다.
2000년 이후 중국의 연간 수출은 지난해를 포함해 총 3차례 감소했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수출 경제로 떠받치던 중국의 고속 성장 시대가 막을 내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지난해 12월 달러화 기준 수출은 2094억 달러로 6.1%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4%)보다도 부진한 결과다. 다만 이는 위안화 약세에 따른 것으로, 위안화 기준으로는 0.6% 증가해 예상치(-0.1%)를 웃돌았다. 수입은 1685억달러로 3.1% 증가하며 예상(3%)을 소폭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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