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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중앙은행 총재 "ECB, 급격한 인플레 대비해 금리 올려야" 2016/12/23 14:40
필명 희망부방장  글쓴이 모든글보기 조회 : 263
유럽중앙은행(ECB)이 급격한 인플레이션 진행에 대비해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옌스 바이트만 독일연방은행 총재는 독일 경제 주간지 비르트샤프츠보헤와 인터뷰에서 ECB가 금리 인상을 두려워해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ECB 정책에 비판적 논조를 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바이트만 총재는 "금리를 올리기 적절한 시기에 유럽 주요국이 '부적절한 재정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ECB에 대한 진짜 '리트머스 시험'은 통화정책이 정상화돼야 하는 시점이 명확해질때쯤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ECB는 둔화하는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 금리를 0%로 유지하는 한편 지난 20개월동안 1조유로어치에 달하는 각종 채권을 사들였다.

그럼에도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크게 오르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ECB는 2019년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1.7%에 머물며 ECB 목표치인 2%에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트만은 그러나 향후 2년간 유로존이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에 직면할 것이라며 ECB가 물가를 통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이트만 총재의 '부적절한 재정정책' 지적에도 ECB는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CB는 유로존 성장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유럽 각국에 지출을 늘릴 것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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