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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日 경제 완만한 회복세" 통화정책 현행 유지
2016/12/20 13:35
필명
희망부방장
조회 : 232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일본은행(
BOJ
)이 현행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20일
BOJ
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7대 2로 정책 동결을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목표금리를 마이너스 0.1%로 유지하는 한편 일본국채 보유량을 연간 80조엔 증가하겠다는 목표도 유지했다.
BOJ
의 이같은 결정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내용이다. 시장에선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사임하는 2018년 4월 이전엔 추가적인 부양책이 없을 것으로 봤다.
오가타 카즈히코 크레딧아그리콜의 최고 일본 이코노미스트는 "가까운 미래에 추가 (통화)완화는 없을 것 같다"며 "인플레이션 전망이 후퇴하는 상황에서 엔 약세가 이런 우려를 상당부분 누그러뜨릴 것"이라고 했다.
실제 트럼프 당선 이후 엔 가치가 하락하면서 둔화된 물가상승을 타개하기 위한 추가적인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압력이 줄었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미 대선 전만 해도 달러 대비 13%나 뛰었던 엔 가치는 대선 이후 10% 가량 떨어진 상태다.
무구루마 나오미 미쓰비시
UFJ
모간스탠리증권의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추가 완화책이 필요없다는 게
BOJ
가 (물가) 문제로부터 해방됐음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BOJ
는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경제에 대한 견해도 상향 조정했다.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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