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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가격 상승 둔화, 경제에 타격 전망"	2016/08/19 15:47

필명 희망부방장	조회 : 217

중국의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중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부동산 거품이 빠지는 측면에선 긍정적이지만 중국 경제성장의 핵심 축이라는 점에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18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 내 주요 70개 도시 신규주택 가격을 종합한 결과 지난 7월 신규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7.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달인 6월 7.3%의 상승률을 보인 것보다 0.6%포인트 높은 것이다. 그러나 월 단위로 비교했을 때 같은 달 신규주택 가격은 단 0.8%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6월과 같은 수치라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집값이 정체됐거나 떨어진 도시 숫자도 6월보다 7월에 더 많았다. 금리 인하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중국 부동산 시장은 작년 말부터 개선되기 시작했다. 집값과 집 판매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면서 올 1분기 수출 부진을 겪은 중국 경제를 일정부분 메워주는 역할까지 했다. 중국 대도시들은 그러나 부동산 거품을 우려하며 시장에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 이후 가격 및 판매는 물론 투자도 약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로이터 추산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 부동산 투자 규모는 전년 같은 달보다 1.4% 감소했다. 6월 3.5% 증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전문가들은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집값 상승세가 약화되고 부동산 투자가 침체되면서 중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웬디 첸 노무라의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반등했던 부동산 시장이 점차 식어가고 있고 부동산 투자 또한 계속해서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미래의 중국 경제에 더 큰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는 금융 영역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큐리티타임즈(ST)는 중국 은행권과 경제가 부동산 시장, 특히 주택 대출에 의존하는 정도가 7월 기준으로 90%가 넘을 정도로 과하다고 지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글로벌리서치는 '중국 주택 시장에서 최고의 시기는 거의 끝났다'는 제목으로 발간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통화 공급 및 신용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다"며 "잠재적으로 주택 시장으로부터 불어오는 더 큰 바람을 맞게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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