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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I 지수는 1천선 붕괴를 앞두고 있고 원.달러 환율은 1600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외국인 3월물 선물 누적매도는 4만3천계약을
넘어서며 사상최고치 경신을 목전에 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절묘하게 골드만삭스의 올해 KOSPI 735선까지의 하락 전망 보고서가 가뜩이나
불안한 투자심리를 더욱 자극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물론 신의영역에 해당하는 지수 예측이니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보고서 한장으로 득(得)을 얻는 입장과 실(失)
을 얻는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한쪽은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입니다. 골드만삭스가 주는 파급효과는 무엇보다 지금 시장의 심리에서 충격
으로 다가오지 않을 수 없으니까요.
결국 득을 얻는 입장은 투기적 선물매도 세력과 환투기 세력이 될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5월~7월 국제유가 200달러 시대를 예고
하는 보고서를 내 놓았습니다. 당시 글로벌 시장은 고유가에 따른 극심한 부담을 안고 있던 순간이었고 골드만삭스는 원유를 거래하는 최
대 투자은행으로 이러한 보고서 이면에 숨은 저의가 의심되는 행동이었는데 결국 이후 연말까지 유가는 30달러 초반으로 추락합니다.
KOSPI 지수 1천선의 지지여부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지켜봐야 하는 것은 환율과 외국인 동향입니다. 3월을 시작하며 정부는
3월이 우리 경제의 미래를 결정하는 분수령으로 보고 가용 가능한 정책을 총동원할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3월은 최악을 보는 시점이며
반면 최악에서 터져나오는 최고의 기회를 양산할 가능성을 조심스레 기대해 봐야 될 것입니다.
아시아증시의 동반 폭락세는 유럽으로 건너가 폭락세를 이어 나갔으며 이어 미국시장을 강타하며 다우지수는 7천선을 붕괴 12년래 최저치
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미 최악의 분기손실을 예고하였던 AIG는 617억달러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였고 미 정부는 300억달러 구제금융을 추
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머지않은 장래에 미 달러화 가치는 속락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천문학적 금융산업의 손실을 메우기 위해 기축통화국으로 달러를 찍어내
바르고 있습니다. 일부는 사실상 국유화를 선택하며 재정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우리가 확인해야 하는 것은
3월물 마감까지는 외국인 선물 및 환투기 세력들에 의한 철저한 시장심리를 교란하는 행위가 지속될 것이고 이를 통해 이들은 최대한 이
익을 극대화시키고 이후 어떤 변화를 줄 지에 대해 초점을 맞춰 보는 것입니다.
금일 KOSPI 지수는 1천선을 하회하고 출발 할 것입니다. 초점은 여전히 거래소 외국인 수급과 환율 동향이며 코스닥 시장으로는 투신의
매매 행보에 초점을 맞춰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전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투신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과 3월 만기일까지
지수 변동이 크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금일 장초반 이후 개별 테마주들의 반격도 예상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물론 외국인의 파괴적 공세와 투신의 매물이 겹친다면 장초반 이후의 반격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으니 이점을 체크하며 대응해야 할 것
입니다. KOSPI 1천선은 심리적 지지선이기도 하지만 역으로 본다면 가격의 메리트를 느낄 수 있는 구간에 해당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시
장은 금일 저점권을 형성한 이후 기술적 반등을 형성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다우 6국면의 하락 3국면(침체)에 해당하는 지금은 악재만 넘쳐나고 시장은 비관적 전망 일색이며 기업 도산이 줄을 잇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 정부는 금리인하와 각종 금융지원을 쏟아 붓는 특징이 있습니다. 장세를 되돌릴 공간이 없어 보이고 시장을 지배하는 메이저들은 자
신들의 목적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심리를 최악으로 몰고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KOSPI 1천선 이하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골드만삭스 보고서를 신뢰하며 모든 주식을 다 버리고 735선까지 기다리거나 절대적 저평가 구간
임을 인식하고 버티거나 장세의 흐름에 따라 대응하며 주식비중을 늘리고 단가를 낮춰가거나 하는 방법이 있고 현금 보유자는 위에서 언
급 드린것 처럼 환율 및 외국인 수급 동향의 변화를 확인하고 뛰어드는 선택적 방법이 있을 것입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이미 끝은 우리 곁에 다가서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전일같이 폭락하는
시장 분위기에 흘러나온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는 더욱 장세를 패닉으로 몰고 갔지만 지난주 메릴린치에 이어 JP모건의 국내증시에 대한 긍
정적 보고서는 현 장세를 대변하듯이 묻혀 버리고 말았습니다.
현재의 구간은 생존경쟁입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3월은 최악의 심리가 지배하는 가운데 최고의 기회를 출발하는 시발점이 될 가능
성이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그 변화는 환율에서 찾게 될 것입니다. 2월 국내 무역수지가 33억달러 흑자를 기록하였고 3월에도 비슷한
규모의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흑자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3월 위기설은 그야말로 외국인 선물매도 세력과 환투기 세력들이 배경에 있는 작전성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칼자루는 외국인이 쥐고 있
고 심리 또한 이들이 교묘하게 휘젓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억울하지만 파생시장을 세계 최대의 투기판으로 키운 우리의 현실이
기에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할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금주 시장의 큰 이슈가 없다는 점에서 금일은 유럽, 미 증시의 폭락세가 다시한번 장세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갭하락 출발을
보이겠지만 이후 개별주 중심의 반격이 이뤄질 공산이 높은 만큼 단기적 관점에서 수급이 살아나는 종목을 공략해 볼 여지가 발생하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를 단기적으로 적절히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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