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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장은 지난번 브렉시트 직전 고점에서 갭저항을 만들고 내렸던 것처럼 오늘도 갭저항을 만들면서 하락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오전장에 외국인 선물매도가 10000계약을 넘어가는 경우는 흔치 않은 케이스인데요. 오늘 하
루동안에만 선물에서 외국인이 13300계약약 가량을 쏟아내면서 시장에 우려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시장 하
락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 정도로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첫번째로 최근 연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영국 부동산
펀드의 자금이탈로 인한 환매중단사태입니다. 향후 부동산가격 하락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펀드런을 야기시키
고 있는 것인데요. 실제로 시장에서는 영국의 부동산가격이 향후 3년간 20%가량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009년 이후 영국내에서 거래된 부동산 전체 거래금액의 45%정도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었다
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부동산펀드런은 외국인의 자본이탈로 이어질 공산이 있죠. 특히 이들이 은행권으로
부터 차입해 부동산시장에 투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은행권의 리스크로도 옮겨갈 공산이 있습니다. 현재 은행들은
저금리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져 있고 일부 남유럽 은행들은 부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죠.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역시 부동산가격의 하락이 시스템리스크로 이어졌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물론 미국의 경우 인위적
으로 해결책을 쓰지 않고 시장의 폭락을 유발시켰었다면 유럽의 경우는 적극적 돈풀기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
에 당시처럼 폭락사태는 면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동산가격의 하락은 경기침체를 야기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겠구요. 또 한가지 이유는 유로존의 와해죠. 동유럽권, 프랑스, 이탈
리아등에서 EU규정을 무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유로화의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파운드화의 사상최저치 경신을 중요 이슈로 다루고 있지만 실제로 최근 파운드화가 최저치를
경신하는 동안 오히려 증시는 반등했었습니다. 즉 시장은 파운드화가 아닌 유로화의 움직임에 반응하고 있
다는 것이죠. EU규정을 무시하려는 움직임이 EU규정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확산되
며 유로화를 약세로 이끄는지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일단 코스피지수는 기술적으로 갭저항을 만들면서 하락했기 때문에 급락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
늘밤 해외증시가 안정을 찾아주고 내일 장중 반등세가 들어온다면 코스피지수 기준 1980P선까지 반등가능
성이 열려있는데요. 이를 이용해 인버스와 달러레버리지를 매수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의 잠정실적발표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지수가 반등하더라도 추세하락에는 큰 무리가 없다는 점 역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밤에는 마킷 서비스업 및 종합PMI가 발표됩니다.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수 발표 전에 ADP
민간고용 발표도 있는 만큼 관심있게 지켜보겠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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