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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미증시는 이틀간의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는 급반등세로 마감이 되었습니다. 유럽 3대지수가 모
두 하락세를 이어간 것과 대비되는 흐름인데요. 하지만 S&P500종목들과 다우30 및 각 업종별 지수를 보게되
면 대부분 고점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수준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특별하게 시황이 바뀐 것이 없는 상태에서 이
런 급반등이 나왔다는 것은 우리증시 고점에서 파생동시만기를 앞두고 높은 가격에서 파생하방포지션을 잡기
위해 이달 첫날 급반등을 주었던 것처럼 다음주 금요일 미증시 파생동시만기를 앞두고 높은 가격대에서 하방
포지션을 잡기 위한 작업으로 봐야 하겠습니다. 실제로 공포지수의 급락이 있었던 것도 옵션시장에서와 연계
된 흐름으로 판단되구요. 하방포지션 지속입니다. 미증시에서는 매우 중요한 경제지표발표가 있었습니다. 비
농업부문 신규취업자수와 실업률이었는데요. 모두 호조세를 이어갔구요. 특히 시간당 평균임금이 상승한 것이
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이 발표 이후 연방기금금리에서 반영하고 있는 12월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은 80%로
높아졌습니다. 한편 OPEC회의에서는 시장이 기대했던 감산이 아닌 오히려 증산이 결정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WTI는 2.7% 하락하면서 재차 40달러선 이하로 내려앉았습니다. 장중 에너지관련주가 급락세를 나타내었구
요. 이런 흐름은 기존의 금리인상 가능성 고조와 유가하락이라는 기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따
라서 고점에서 하락전환되던 주가를 반등시킬만한 재료가 없었음에도 지수가 급반등 했다는 것은 매우 인
위적인 흐름으로 봐야한다는 것이죠. 유럽증시가 미증시와 다르게 반응한 점 역시 이런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유럽증시의 경우 ECB드라기총재가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은 물가수준을 2%대까지
끌어올리기에 충분하며 필요시 추가부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이는 정책발표 직후 급변한 시장상
황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시장은 오히려 한동안 추가부양이 없을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하며 추가적 실망매물을 내놓았구요. 주로 에너지관련주 위주의 약세가 진행되었습니다. 달러/유로 환
율은 단기적 저항에 부딪히고 있는 모습이지만 주봉상 이제 막 5주이평선을 상향돌파하였기 때문에 한동안
상방압력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예상보다 조정을 늦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예상했던 12월 14일
을 바닥으로 만들기에는 시간이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는데요. 이번주 급락여부를 지켜봐야 하겠습니다만
조정이 강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느릿한 흐름을 보인다면 바닥이 잡히는 시점은 더 늦춰지게 됩니다. 일단은
다음주 금요일 미증시 파생동시만기까지도 하락을 열어두고 대응합니다. 오늘장 우리증시 미증시 영향으로
갭상승 출발이 예상되지만 폭은 미증시 상승폭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구요. 지난주 금요일 원/달러 환
율의 하락분을 반영하는 흐름정도로 보입니다. 이후 음봉전환 가능성이 높구요. 하락기조는 이번주에 더 강
화되는 흐름으로 보면서 계속 인버스로 가져갑니다. 무엇보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는지 잘 지켜보시
기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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