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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장기간동안 미증시는 이틀간 합쳐 1.35%정도의 상승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월요일에는 다우지수 기준 5일
이평선을 하향이탈하며 순조롭게 하락파동으로 전환되는 것으로 판단되었지만 전일에 급반등을 보이면서 최
근들어 확대형패턴이 심화되고 있는데요. 그만큼 투자자들이 쉽게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전일의 상승은 유가 및 유가전망, 그리고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들어올린 흐름이었습
니다. WTI는 1.9% 상승하며 이틀간 4%이상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는데요. 러시아 푸틴대통령이 자국 석유회사
들이 산유량을 동결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되었구요. 무엇보다 IEA석유부문장이 내년에는 원유
시장의 수급이 균형을 찾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기대감에 올해 내내 유가가 오를 것이라고 밝힌 것이 최대의 호
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은 이달 중순으로 알려져 있는 석유장관회의 결과가 나와야 이
행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이구요. IEA석유부문장의 발언 역시 기대감일 뿐입니다. 아직 아무것도 확실한 것이 없
죠. 따라서 전일의 다우지수 급등 역시 기대감의 성격이 매우 강합니다. 유가상승의 지속성여부를 판단하기 어
렵죠. 달러/유로환율이 최근 120일이평선을 하회할 정도로 꾸준한 눌림목을 완성하고 월봉기준으로도 저점
에서 횡보하며 에너지를 보으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든 반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유가의 하락가능성은
아직도 높습니다. 달러인덱스 역시 기술적으로 변곡점에 들어온 상황이구요. 아직 공급감소가 어려운 상황
에서 조정가능성을 높게 보고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경제지표는 대체로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ISM
과 미킷 제조업지표가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는데요. 하지만 아직도 확장판단기준인 50 주변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1월 건설지출은 1.5% 상승하면서 8년래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구요. 민간부문과 공공부
문 건설지출 역시 급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2월 자동차판매가 16년래 최대치를 기록했죠. 구매자
들이 겨울철 폭설에 차량구매를 미뤘다가 소비가 몰린 것으로 보이구요. 여기에 프레지던트데이 세일, 고용
호조와 신용도증가등이 차량구입시 대출을 용이하게 만들며 이와 같은 호조를 만든 것으로 보입니다. 민간
부문 건설지출은 2007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구요. 유럽증시 역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물론 미증시
대비 720일이평선 근처까지도 오지 못했기 때문에 추가상승이 쉬운 상황입니다. 독일과 프랑스는 이제 720
일이평선에 근접했구요. 영국증시는 아직도 멀지감치 떨어져 있죠. 그만큼 중기하락이 깊게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유가의 상승세가 좋았구요.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0.5%P인하한 것 역시 호재가 되
었습니다. 중국은 지준율을 인하하면서 공개시장조작을 일시중단했네요. 이는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장을
부양하는데 한계가 있음을 확인했기 때문으로 봐야겠습니다. 주가가 조정으로 들어설만한 자리에서 오히려
강하게 반등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최근 다우지수를 보면 확대형패턴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
니다. 월봉상으로는 기준선과 전환선의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직후의 기술적 반등으로 과거에도 두차례에
걸쳐 같은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후 급격한 하락이 진행되었었죠. 주봉단위로는 20주이평선까지도 올라오
지 못한 상황이구요. 일봉상으로는 중기조정폭의 절반을 충분히 회복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가장 중요한 요
소인 달러/유로환율이 최근 120일이평까지 이탈하며 조정을 깊숙히 주고 있는데요. 월봉상으로는 바닥권에
서 볼린져벤드 수축구간에 들어서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강한 반등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달러인덱
스 역시 구름대의 변곡점에 들어서 있구요. 오히려 다우지수의 현재 반등을 조심해야 합니다. 경제지표가 호
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의 하락은 유가와 달러화의 약세로 인한 엔케리 및 유로케리트레이트 청산이 만
드는 독특한 현상입니다. 전에 없던 반대현상이죠. 일반적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게 되면 증시가 올라야 정
상인데 지금당장은 글로벌 은행들이 투자를 늘릴 만한 여력이 없는 상태입니다. 유가의 하락때문이죠. 달러
가 약세를 보여도 자본유입이 어려운 상황에서 빠져나가는 엔화와 유로화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달러화의
약세가 지수하락을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달러/유로환율과 증시 및 유가가 반대로 움직이는지
관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겠구요. 유가의 바닥이 확실시되는 시점까지는 함부로 지수의 윗방향을 봐서는
않되겠습니다. 참고하시구요. 오늘장 우리증시는 미증시의 상승분을 반영하겠지만 최근 고점근처에서의 등
락이 예상됩니다. 아직 중기조정폭의 절반인 1941P를 오지 못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그 지점까지 반등가
능성도 열어두겠구요. 최대 120일이평까지는 반등할 수 있다고 보고 대응하되 최근 조정의 저점이 바닥이
라는 생각은 접어두어야 하겠습니다. 반등시마다 종목을 정리해서 인버스로 교체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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