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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결국 중기낙폭의 중심값인 1941P를 회복하였습니다. 회복을 하지 못하고 내리게되면 찝찝함이
있는데 다우지수와 함께 나란히 반등목표치에 도달하였네요. 유가상승의 영향이 컸구요. 하지만 IEA석유부문
장의 발언에 의한 기대감은 장중 원유선물에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마이너스권에서 유가가 머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달러/유로환율이 시원하게 반등하고 있지는 않지만 언제든 둘중에 하나가 방향을 바꾸면 나
머지 지표에 영향을 주어 모두 같이 방향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장은 주로 원자재관련주
위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고점에서 버티다가 결국 부러졌기 때문이죠. 외국인투자자들
의 매수세 역시 근래에 보기드물게 꾸준하게 유입되면서 마감되었구요. 재미있는 것은 과거에는 달러화가 약
세를 보이는 시기에 원자재관련주의 상승세가 있었지만 지금은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에 원자재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다는 점입니다. 달러화가 아닌 엔화나 유로화가 시장을 매수하는 장
세라는 것이죠. 미국은 양적완화가 마무리되었고 일본과 유럽에서 양적완화가 진행중이니 어쩌면 당연한 이치
일 것입니다. 그래서 달러/유로환율의 흐름이 무척이나 중요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나 자동차와 같은 수출대
형주 역시 외국인의 표적이 되기에는 충분한 하루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질 수 있
는지가 되겠지요. 유가와 원자재가격의 상승이 꾸준하다면 가능한 일이겠지만 현재의 유가상승기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엔화와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는 흐름이 지속된다면 아마도 기축통화는 달러화가 아닌 엔화
나 유로화로 전환되게 될 것입니다. 달러는 풀려나가지 않고 유로화와 엔화만 시장에 풀려나가기 때문이죠.
그런 상황을 미국이 두고 볼 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케리자금의 청산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구요. 역시 쌓아
놓고 있는 재고를 이용하거나 헤지펀드의 이머징통화 하방공격을 통한 자본이탈을 유도하는등 쓸수 있는
카드는 다양합니다. 전일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으로부터 추가적인 위안화 절하계획이 없다고 확
약을 받았는데요. 이부분이 환율시장에 안정을 가져온 것이 오늘장 일본과 중국증시를 강하게 상승으로 이
끈 것이 아닌가 사료됩니다만 역으로 생각하면 투자자들이 위안화가 절하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지 못해야
헤지펀드들이 하방공격을 하기 좋을 것입니다. 또한 위안화는 그들이 절하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내리지 않
는 것이 아닙니다. 위안화 매도세가 들어오면 중국정부의 계획에 없어도 관리환율제를 통해 절하된 환율을
고시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정부당국이 인위적 환율조작을 하지 않겠다는 것일 뿐 시장에서 위안화 매도
세가 나타나고 달러매수세가 들어오면 위안호는 절하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 미국입장에서는 케리트레
이드 청산이 우선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전과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환율시장과 상품 및 자산시장간의 역행
흐름을 바꿔놓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수순이며 이는 유가를 통하든 환율을 통하든 은행주들의 소규모 신
용경색을 유발하는 방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은 금융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넘어가는 과도기
입니다. 과거 2004년에 과도기 조정은 3개월정도로 짧았지만 그것은 그 이전의 금융장세가 1년정도로 짧게
들어왔었기 때문이죠. 양적완화로 인한 케리자금의 유입규모도 작았기 때문에 썰물현상도 약했구요. 하지
만 지금은 전례없는 금융장세가 무려 6년여에 걸쳐 진행된 이후의 과도기입니다. 낙폭도 하락의 기간도 충
분히 거쳐야만 실적장세로의 이동이 가능할 것입니다. 일단 인버스매수는 조금 미룹니다. 어중간한 위치에
끼어있기 때문인데요. 캔들의 저항이 반등고점에서 들어오는 모습을 보이고 일본인버스는 60일이평선까지
의 조정이 적어도 들어올 때까지는 보류합니다. 물론 기존 보유자는 그대로 보유입니다. 역시 오늘밤에도 유
가와 달러/유로환율이 방향을 바꾸는 시도가 들어오는지를 잘 관찰해야 하겠습니다. 중기조정에 대한 기존
시각은 당연히 그대로 유지입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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