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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해외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미증시 위주의 약세가 진행되었습니다.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생겼는데요. 최근 EU와 터키간의 난민수용 협상이 합의된 이후 터키
에 이어 EU의 수도라고 할 수 있는 브뤼셀까지 공격을 받은 것이죠. 브뤼셀에는 EU본부가 위치해 있고 유럽정
상회담이나 그리스 개혁을 위한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역시 브뤼셀에서 열려왔었습니다. 이번 테러는 유럽증시
가 열리고 있는 장중에 발생했는데요. 장중 유럽증시가 1%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빠른 속도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반도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하게 되면 우리증시가 하락하지만 횟
수가 지날 수록 낙폭이 적어지고 회복속도 역시 빨라지는 학습효과가 IS의 테러가 연속될 수록 유로존에서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WTI는 0.2% 하락마감했는데요. 장중 달러화의 가치가 급등하면서 유가의
낙폭이 깊어지기도 했지만 증시안정과 함께 약보합으로 마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애플이 4인치 화면에 A9칩
을 장착한 중가의 신규모델을 런칭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한 것이 나스닥지수 상승에 도움을 주었는데요. 4인
치 모델은 지금도 애플에서 가장 잘 팔리는 기종입니다. 다우지수에서는 대다수의 업종들이 약세를 보인가
운데 제약주들이 3일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여타 업종들과 키맞추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수기준 고점
에서의 횡보세가 진행중에 있는데요. 과거 흐름을 보면 이런 자리에서 반짝하고 한두차례 들어올리는 경우
가 있지만 그 이후로 하락전환하는 경우가 많았죠. 이번에는 이미 파생동시만기일을 기점으로 횡보하고 있
는 만큼 얼마든지 하락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에서는 유로존 제조업 및 서비스업지수
가 예상보다 확장국면인 것으로 발표되었구요. 독일의 기업신뢰도 역시 4개월만에 개선되었습니다. 테러로
인해 반영이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오히려 유로케리트레이드를 확대시키며 벨
기에지수마저도 상승마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무디스는 독일 도이체방크의 신용등급전망에 대한 하
향조정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는데요. 수익성 안정화계획에 의문이 든다며 매출 및 지출역풍이 수익성 개
선세를 늦출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생계획규모와 매출악화 가능성도 경고했는데요. 법적 리스크 불확
실성도 존재한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도이체방크라면 유로존 내에서도 가장 우량한 은행인데요. 최근
마이너스금리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은행의 신용등급 약화는 증시에는 작지 않은
악재가 됩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원/달러 환율의 바닥다지기 이후 방향에 맞춰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환율은 윗
방향 가능성이 높구요. 장중 코스피지수의 5일선 이탈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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