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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해외증시는 대체로 하락마감하였습니다. 미증시가 결국 5일이평선이 하향이탈되었구요. 삼성전자의 급
락에 이어 애플이 하락하면서 미증시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등 대형IT주들이 동반하락
세를 나타내었구요. 최근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없던 은행업종 역시 하락세에 동참했네요. WTI는 0.5
% 반등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쿠웨이트의 석유수출국기구 담당자가 이란은 산유량동결에 합의하지 않겠지만
사우디와 러시아가 동참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재료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는 쿠웨이트의 주장일 뿐이죠. 최
근까지도 사우디는 동결할 의지가 거의 없어보이는 입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카프지유전의 생
산재개를 결정한 당사국이 쿠웨이트죠. 쿠웨이트도 증산에 나서는 마당에 여타 중동산유국이 동결할 것이라고
밝히는 것 자체가 앞뒤가 맞지 않는 모습이네요. 2월 미국의 무역적자액은 471억달러로 전월대비 2.6% 증가세
를 나타내었습니다. 지나친 무역적자는 문제가 되겠지만 미국이 무역에서 적당한 수준의 적자를 이어가 주는
것은 호재입니다. 미국의 적자는 곧 신흥국의 흑자가 되기 때문이죠. 미국은 싼 값에 신흥국 제품을 수입하므로
써 좀 더 소비진작을 가져갈 수 있고 신흥국은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할 수가 있죠. 물론 이렇게 해서 벌
어들인 달러는 추후 미국의 추가양적완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미국의 부채가 탕감되며 그 가치소실로 이어
지는 선순환 아닌 선순환을 이어가게 됩니다. ISM서비스업지수는 54.5를 기록했네요. 제조업지수와 함께
기준선인 50선을 상회하였습니다.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던 결과구요. 2월 고용률은 신규구인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2006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였네요. 한편 IMF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경제 회복이
너무 느리고 불안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경기전망이 지난 6개월간 추가악화되었다고도 말했는데
요. 다만 일부 선진국의 마이너스금리의 영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추후 세계경제전망이 하향될
것으로 보입니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0엔선을 하향이탈하기도 하였습니다. 계속해서 엔화강세가
이어지자 아베신조 일본총리는 세계 각국의 경쟁적 통화절하 정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환율조작
을 중단해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현재 일본은 연간 80조엔규모의 양적완화를 지속하고 있죠. 기축통화국
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2012년 말부터 강력한 양적완화정책을 통한 환율조작이 이뤄지고 있는 국가는 일본입
니다. 평가절하가 가장 지나쳤던 엔화가 정책실패가능성이 커지면서 정상수준으로 절상되고 있는 것은 어
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 것입니다. 유럽증시는 독일과 프랑스지수가 60일이평선을 하향이탈하며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독일의 2월 공장주문이 1.2% 감소하면서 예상치를 하회하였구요. 최근 달러/유로환율의 상승
분을 반영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일본은 올해 예산가운데 10조엔을 조기집행하기로 했지만 경기부양효과
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하락출발이 예상됩니다. 특히 미증시에서 제약주들의 조정이 재개되었기 때문에 최근
반등세를 보였던 제약주들의 하락가능성이 높구요. 낙폭이 저조했던 화학,철강,소재관련주의 하락가능성도
열어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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