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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의 추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늘장 아시아권증시 전반적으로 혼조세로 마감하였습니다. 10시 30분 이
후 선물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되기 시작했는데요. 이 시점부터 아시아권증시가 동반해서 약해지기 시작했
죠. 역시 외국인투자자들은 아시아증시 전체에 대해 일괄적 수급을 보이는 측면이 있습니다. 즉 이머징을 통째
로 샀다 팔았다 한다는 것이죠. 삼성전자는 130만원과 720일이평선에서 저항을 잘 받아주었구요. 전일 주식거
래시간 연장모멘텀에 시가 갭상승 후 음봉을 그렸던 증권주가 오늘도 역시 추가모멘텀 부재로 음봉을 키웠네
요. 그 밖에 내수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하루였습니다. 미증시에서는 은행주와 기술주 및 에너지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지만 우리증시에서는 화학에너지섹터의 강세가 1%가량 들어왔을 뿐 전기전자와 은행주업종지수는
오히려 하락세를 나타내었는데요. 은행주의 경우 미증시에서는 금리인상 기대감이 있지만 우리증시는 정부의
금리인하와 한은에 대한 한국형 양적완화압박이 존재하고 있죠. 여기에 조선, 해운주등 구조조정대상기업에
대한 시중은행권의 부실대출 대손충당금문제가 도마위에 올라있는 상황입니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은행권
부실대출규모만 23조원이 넘죠. 물론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의 대출규모가 20조원을 차지하지만 국민은행
의 경우도 6300억원에 달합니다. 정부에서는 특수은행에 대한 부실대출은 결국 한국은행이 자본확충펀드와
출자전환을 통해 막아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은행권의 주가반등을 미증시나 그리스문제가 단
기해소된 유럽증시의 은행주와 동등하게 봐서는 않되겠습니다. 코스닥지수의 음봉도 좋았습니다. 낙폭의
절반가량을 회복한 상태에서 음봉이 병립하며 횡보하는 흐름인데요. 조금 더 기간의 횡보세를 거친 후에 하
락전환해 준다면 좀 더 빠르고 강한 하락흐름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아시아증시에서는 상해증시가 위안
화 절상에도 불구하고 720일이평선을 하향이탈하고 있습니다. 볼린저벤드가 일봉에서 극심한 수축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아랫방향으로 확장시 단기 급락가능성이 있는데요. 선강퉁 시행과 MSCI 신흥시장 편입
기대감이 있지만 요즘같은 하락장에서는 오히려 외국계 투자자들이 개인투자자들에게 매도물량을 떠넘기
기 좋은 조건이 됩니다. 오늘밤에도 내구제주문등 경제지표 발표는 이어집니다. 지표호조여부에 따른 달러
인덱스 반응을 살펴야 하겠구요. WTI선물이 장중 50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50달러선을 터
치하고 중기조정에 들어섰던 그 시점까지 유가가 반등한 것인데요. 시장에서는 꼭 50달러선을 고점으로 보
고 있는 것이 아니라 추세적 상승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만큼 50달러선을 소폭 상회하더라도 공급불안 해
소모멘텀이 잔존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않될 것입니다. 밤사이 인텔이나 IBM, 마이크로소프트, 애플등
기술주들의 상승탄력이 둔화되는지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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