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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장중 한때 WTI가 50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하였지만 이내 유가상승으
로 인해 셰일가스 업체들의 산유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돌았구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사
가 2주 내에 샤이바유전의 일일산유량을 100만배럴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 역시 유가의 추가상승을
저지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다음달 2일 OPEC회의를 앞두고 산유량 동결에 대한 가능성을 사라지게 만드는
소식이라고 보시면 되겠구요. 유가의 소폭 조정에 에너지, 원자재, 금융주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반면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와 유틸리티주의 상승세가 지수하락을 저지했네요. 4월 내구재주문은 3.4% 증가하며 예상치를
큰폭으로 상회하였습니다. 하지만 민간항공기 주문이 64.9% 늘어난 것이 결정적 원인이었는데요. 이를 제외한
핵심자본재 주문은 0.8% 감소해 예상치 0.3% 증가를 하회하였습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낸 것인데요.
4월치이기 때문에 2주전까지 8주연속으로 원유시추기 가동건수가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주간 신
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 8000건을 나타내며 1만건 감소세를 보였는데요. 하지만 중요한 4주평균치와
연속수급신청건수는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네요. 고용지표는 대체로 저조한 흐름이었다고 보여지구요. 주택
지표는 여전히 강합니다. 4월 미국 잠정주택매매 인덱스가 116.3을 기록하며 2006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
록했는데요. 예상치를 7배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전년 동기대비로도 상승했구요. 달러인덱스는 0.17% 하락
하며 5일이평선이 이탈되었네요. 최근 상승폭의 절반정도 조정하는지 보겠습니다. 주택지표는 최근 흐름에
맞춰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향후 투자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핵심자본재주문이 감소하면서 FF선물에 반영된
6월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은 32%에서 28%로 하락했네요.
유럽증시는 자동차주의 선전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내었습니다. 광산주의 강세도 이어졌는데요. 그리스 구
제금융 지원금 합의가 이뤄지면서 안정을 찾았던 남유럽은행권은 하루만에 우려감을 낳기 시작했습니다.
스페인 은행인 BPS는 주식매각을 통해 25억유로를 조달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
내었습니다. 이에 재무적 리스크를 갖고 있는 이탈리아 은행주 역시 동반약세를 나타내었는데요. 남유럽 금
융권 부실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주의깊게 살펴야 하겠습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전반적으로 전일 종가 근처에서의 보합세가 예상됩니다. 주말에 G7 정상회담 결과에서
있을 환율과 관련된 내용이나 자넷옐런의장 및 벤 버냉기 전임 FRB의장의 연설등이 불확실성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관망심리가 강할 것으로 보이구요. 베이커휴즈의 원유시추기 가동건수 발표 역시 매우 중요한 재료
입니다. 전일 주가에 이은 횡보세가 이어지는지를 여유있게 지켜보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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