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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증시는 장초반 약세를 나타내었지만 유가가 반등하면서 결국 강세마감하였습니다. WTI는 0.3% 상승
세를 나타내었는데요. OPEC회의에서 생산량 상한선 제한건이 이란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미증시 개장초반 유
가는 2%상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이 반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원유
재고는 140만배럴 감소로 예상치를 하회하였지만 휘발유와 정제유재고가 급감하면서 영향을 주었는데요. 오
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원유재고 역시 70만 4000배럴 감소세를 나타내었습니다. 다만 캐나다 산불영향에도 불
구하고 원유수입량이 42만 5000배럴 증가하면서 향후 캐나다 산유량 증가시 추가적인 원유수입 증가가 있을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었구요. 미국이 원유재고가 넘쳐남에도 불구하고 셰일가스업체들의 생산량 감소를 원
유수입을 통해 매우고 있어 유가의 상승을 원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고용지표는 대체로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ADP민간고용은 17만 3000명 증가하며 예상치를 하회하였는데요. 하지만 4월 증가폭
이 1000명 늘어난 것으로 수정되었구요. 제조업에서 3000개의 고용이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
호조는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업수당청구건수 4주평균치 역시 1750건 감소세를 나타내었구요. 로버
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총재는 물가상승이 시작되었고 미경제의 회복신호만 이어진다면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달러인덱스가 0.15% 강세흐름을 나타내었네요. 애슈턴 카터 미국방장관은 오는 4
일 한민구 국방장관과 만나 사드배치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G7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의 소
재 공급과잉에 대해 축소할 것을 주장하고 남중국해 문제에서 일본의 편을 들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은 이
를 못마땅해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러던 차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
위원장을 접견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유엔안보리 대북제재안에 동참하고 있는 중국이 다시 북한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가져간다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대북제재가 힘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죠. 미국이 북한
을 주요 자금세탁 우려대상국으로 지정한 것 역시 중미관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사
드배치건을 다시 꺼내들면서 중국을 압박하고 있는 것인데요. 다음주 열리는 미중 전략 경제대화에서 결과
를 확인해야 하겠지만 당장 우리증시 입장에서는 중국관련주에 악재가 될 수 있으니 관심있게 지켜봐야 하
겠습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ECB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금리가 모두 동결되었는데요. 예정대로
비금융회사채 매입과 2차 TLTRO를 이달 시행하기로 했구요. 은행주 위주의 약세가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번주는 횡보세의 흐름을 보인 가운데 우리증시 역시 오늘장 큰 변동성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
다. OPEC회의는 마감되었고 이제 유가는 캐나다 산유량증가와 미국 원유시추기 가동건수 증가여부에 영향
을 받을 것으로 보이구요. 삼성전자의 최근 숏커버링이 완화되면서 미국 기술주의 조정흐름과 국내증시 여
타 IT주의 약세흐름을 따라 삼성전자가 내려가기 시작한다면 여타 에너지화학 및 자동차의 반등이 들어오면
서 적어도 오늘장까지는 시장의 균형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드배치건과 관련해 중국관련주가 약
세를 보이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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