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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해외증시는 대체로 급락세를 나타내었습니다. 브렉시트 첫날 아랫꼬리 달린자리를 대부분 매우는 하락
세가 진행되었는데요. EU정상회담에서 영국이 새 총리를 선출하는 10월까지 기다려주기로 했지만 그 이상으
로 시간을 지체해서는 않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한 리스본50조약이 발동되기 전까지 사전에 어떻한
사전 협의도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는데요. 여타 회원국들의 이탈 움직임을 막기 위한 강경발언이죠. 영국의 E
U탈퇴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이며 특별한 취급도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 역시 악재가 되었습니다. 영국이 정치
적으로만 독립하고 기존의 경제적 이점은 그대로 유지하는 안을 협상테이블에 올려놓을 가능성이 높지만 EU
측에서 이를 받아들일리가 만무합니다. 이는 곧 여타 EU국가들의 도미노 이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캐
머런 총리 역시 영국의 브렉시트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재확인했구요. 이보다 더 큰 충격은 역시 국제신용평
가사들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이었습니다. 이미 예상이 되고 있었지만 매우 빠른 시점에 신용등급이 강등되었는
데요. 영국계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영국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단계 하향조정했습니다. 향후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경제와 국가재정, 정치적 지속성에 부정적영향이
미칠 것을 사유로 들었습니다. S&P는 AAA에서 AA로 두단계나 강등시키고 등급전망 역시 부정적으로 평가
했는데요. 역시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의 정책효율성과 안정성, 예측가능성이 더 떨어질 것을 우려했습니다.
EU잔류지지율이 높게 나왔던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의 연방이탈 가능성 역시 등급하향에 영향을 미쳤구
요. 이에 파운드화 가치는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영국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달러는 강세를 나타
내었는데요. 이에 WTI는 2.8% 추가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젠스케이프가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원유재
고가 13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원유수요 감소가 우려되는 가운데 단기적인
재고증감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네요.
한편 유럽증시 역시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내었습니다. 미증시보다 훨씬 더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것은 당연
한 이치이구요. 폭스바겐이 미국에 치뤄야 하는 보상액이 102억달러에서 150억달러로 늘었다고 밝힌 점도
악재로 작용했구요. 다만 이탈리아 정부가 부실은행채 투매를 우려해 400억유로의 긴급유동성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것이 위안이 되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 은행권의 부실채권규모는 유로존 전채 부실은행채
의 1/3수준에 달합니다. 여기에서 투매가 발생한다면 브렉시트보다 더 큰 폭의 급락을 경험하게 될 가능성
이 높습니다. 영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당장 중요한 이슈는 슬로바키아의 EU이탈 청원 서명운동 결과입니
다. 35만명 이상이 서명을 하게되면 슬로바키아 역시 EU탈퇴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치루게 되는데요. 영
국은 파운드화를 쓰고 있고 파운드화가 달러인덱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슬로바키아는 유로존 가입국으로서 유로화를 사용하고 있고 유로화는 달러인덱스에서 58%를 차지하기 때
문에 슬로바이아의 유로존 탈퇴는 거의 재앙수준입니다. 국민투표가 실시된다는 결정이 나오는 것만으로도
시장에는 엄청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이네요.
오늘장 우리증시는 대체로 약세가 예상됩니다. 오늘도 역시 지수하락시 자동차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버
티는지를 확인해야 하겠구요. 미증시에서 기술주들의 약세가 동반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낙폭이 아직
미미한 만큼 삼성전자가 하락하며 지수를 밀어내는지도 확인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증시에서도 지난 브렉시
트 발생당일에 만들어진 아랫꼬리자리를 매우는 하락이 들어온다면 1900P선까지의 조정을 염두에 두셔야
하겠구요. 음운대를 하향이탈한 만큼 이번 하락파동에 1800P선까지 꾸준히 내려가는지도 확인하도록 하겠
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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