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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해외증시는 대체로 반등세를 이어갔습니다. 브렉시트가 당장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이 시장에
돌고 있고 유가의 반등세가 이어진 것 역시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WTI는 4.2% 추가상승하면서 재차 50달러선
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브렉시트 우려감이 줄어들면서 달러인덱스가 0.35% 하락했고 EIA 원유재고가 410만배
럴 감소하면서 예상치대비 큰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원유시추기 가동건수가 7건 감소하면서 미
국내 원유생산량이 감소했고 수입도 감소한 영향이 컸는데요. 다만 유가가 50달러선을 넘나들면서 원유시추기
가동건수가 증가했었기 때문에 한 주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세적 감소를 예상할 수는 없습니다. 금요일 발표되
는 시추기 가동건수 증감여부를 살펴봐야 하겠구요. 브렉시트는 시간을 두고 진행될 가능성이 큰 만큼 달러강
세 역시 추세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유가의 추세 역시 중기조정으로 봐야 하겠습니다.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
은 0.4%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하였구요. 고용과 임금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주었습니다. 개인소득은 전월대
비 0.2% 증가하며 전망치 0.3%증가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5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대비 3.7%
감소했고 전년대비로는 0.2% 감소세를 나타내었는데요. 소폭 약화되기는 했지만 연속성 여부는 좀 더 지켜
봐야 하겠습니다. 5월 PCE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증가했습니다. 전년대비로는 0.9% 증가세를 보이며
예상치 1%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는데요. 근원PCE물가지수 역시 1.6% 증가하며 연준의 목표치인 2%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축률은 5.3%를 기록했는데요. 브렉시트가 향후 경기위축 우려감을 높인
다면 7월부터는 소비를 줄이고 저축율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한편 유럽증시 역시 대부분 반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증시의 경우 브렉시트가 발생한 날의 시가를 회복
했는데요. 반면 남유럽국가들의 증시는 대부분 반등폭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모습입니다. 그만큼 이번 브렉
시트는 EU평균대비 재정상태가 떨어지는 국가들에게 치명적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독일은 최근 이
탈리아 정부가 부실채권을 보유한 시중은행들을 지원하기 위해 400억유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했습니다. BRRD(은행회생정리지침)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부실은행 지원시 고액예
금자와 채권자가 우선 부담을 한 후 지원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일부 독일언론에서는 브렉시
트 무효화 가능성과 영국의 조기총선론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차기 영국 지도부가 재투표 방안을 거론하거
나 영국 의회가 탈퇴조약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요. 이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행동으로 가
능성이 높지 않아보입니다. 네덜란드 의회에 상정되었던 넥시트 안건에 대해서는 압도적 표차로 부결되었
는데요. 다만 내년 3월 총선이후 집권당이 바뀔시에는 상당한 변화가능성도 있습니다. 네덜란드 국민의
54%가 넥시트에 대한 국민투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고 이중 48%가 넥시트를 찬성하고 있기 때문이죠. 시
간을 두고 시장을 흔들 수 있는 사안이니 참고하시구요. EU 27개국 정상회담에서는 영국내 자유이동의 보
장이 없다면 EU단일시장에 대한 접근불가방침을 재차 천명했습니다. 물품, 사람, 자본, 서비스등 4가지 자
유로운 이동이 EU단일시장 접근의 필수조건으로 제시되었는데요. 영국에 특혜를 주게되면 포퓰리즘이 득
세해 유럽연합이 분열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영국 입장에서는 이번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
가결이 이뤄진 가장 큰 이유가 난민수용문제에 있었기 때문에 타협이 쉽지 않아보입니다. 이번 EU정상회담
에서 가장 큰 특징이라면 동유럽 4개국(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의 목소리가 커졌다는 것인데요.
헝가리총리는 난민사태와 관련해서 스스로 정한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U가 난민정책
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EU는 16만명의 난민 분상배치 계획을 수립해 회원국에 받아들일 것을 요구
해왔죠. 수용치 않을 시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까지 추진중입니다. 헝가리는 EU의 난민 할당계획에 대해 수
용불가방침을 전한 것이구요. 폴란드 외무장관 역시 브렉시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EU지도부가 사퇴해
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슬로바키아의 EU탈퇴 청원운동을 더해 동유럽권 국가들의 반 이민정책을 EU가 어떻
게 수그러뜨리느냐가 추가분열에 대한 불확실성을 잠재울 수 있는 열쇠가 되겠네요.
오늘장 우리증시는 추가반등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우리증시는 미증시에 매우 닮음꼴로 움직이고 있는
데요. 코스피지수 기준 60일선이 위치해 있는 1980P선까지의 반등을 열어두고 봐야 하겠습니다. 다만 브렉
시트 문제가 당장 진행이 더딜 뿐 잠재적인 중기조정의 악재임에는 틀림이 없기 때문에 추세하락에 대한 기
존 관점은 그대로 유지이구요. 60일선 근처에서 윗꼬리가 길어지는지가 중요하겠습니다. 720일 이평선이
우하향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고 음운을 이탈하며 내려왔기 때문에 브렉시트 이전수준까지의 회복은
당장 어렵습니다. 일단 이번주는 반등고점을 확인하는 한주간으로 보시구요. 다음주 들어서면서 저항이 확
인되면 숏포지션 추가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지수반등시 외국인의 현물매수 없이 선물에서만 환매수세가
들어오는지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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