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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해외증시는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추가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탄력이 약해지는 흐름인데
요. WTI는 1.4% 하락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캐나다의 산유량회복과 원유시추기 가동건수 증가가 이어지고 있
는 가운데 6월 OPEC 일일산유량이 전월대비 30만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이 있었구요. 원유생산기업 파산업체
이 최저치로 감소했다는 것 역시 영향을 주었습니다. 해지펀드들은 유가상승전망을 4개월래 최저수준까지 낮
추고 있구요. 아시아 정유회사들이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원유주문을 축소했다는 소식도 악재가 되었습니
다.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의 원유재고가 48만배럴가량 감소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달러인덱스가 0.28% 상
승하며 유가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미증시 상승에는 일본의 추경예산편성 지시도 영향을 미쳤는
데요. 아베총리가 10조엔 + a의 추경예산편성을 지시했다는 소식에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엔케리트레이드가
재개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구리가격은 1.3% 강세를 나타내었습니다.
한편 유럽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독일의 티센크루프가 타타스틸과 합작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독일증시가 2%이상 상승했구요. 광산, 산업, 기술주 위주의 강세가 있었습니다. 영국의 차기총리로
는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이 확정되었습니다. 당초 경선이 더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레드섬후보가 경선을 포
기하면서 총리선출이 빨라졌는데요. 캐머런총리는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구요. 내일 곧바로 메이장관이
취임하게 됩니다. 연내 리스본조약 50조 발동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었기 때문에 시장이 안심하는 분위기
이지만 영국의 차기총리가 확정된 만큼 EU측에서 탈퇴협상 진행을 촉구할 가능성이 있는데요. 브렉시트 문
제는 조용한 것일 뿐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증시를 하락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결국 삼성전자가 중요합니다. 150만원을 찍고 이 자리에서 저항을 받는 모습이 형성된
다면 중기고점은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미 해외증시 상승분을 전일 상당폭 반영했기 때문에 큰
폭의 오버슈팅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죠. 유가의 하락세도 부담스럽구요. 일본의 추경예산편성 규모도
시장에 어느정도 노출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엔케리 유입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코스피지수의 경우 최
근들어서 횡보세를 나타내었지만 이는 삼성전자가 그간 상승세를 보였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
으로 중기조정으로 들어선다면 지수의 하락은 가파라질 수 밖에 없구요. 다우지수가 고점에서 확대형패턴
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 역시 부담입니다. S&P5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금리인상을 동반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겠구요. 여러모로 글로벌 각국 증시는 중기조정을 이어가거나 재차 조정으로 들
어서려는 모습임에는 분명해보입니다. 일본증시 반등탄력이 둔화되는지를 확인하며 일본인버스 매수준비
를 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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