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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일 말씀드렸던 음식료와 섬유의복주에 대한 매수는 삼성전자와의 역방향성을 좀더 탐색한 후 천천히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인버스 역시 간밤 추가적 엔화약세로 적어도 오늘까지는 여유있게 지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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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부러우신가요?ㅎㅎ. 그런데 조금 이
상하죠. 과거같으면 글로벌증시 대다수가 동반신고가를 만들어가는 것이 정상인데 현재 글로벌증시는 국가별
로 전혀 상반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증시는 미국밖에 없는데요. 그도 나스닥은
예외입니다. 최근까지 미증시는 저유가를 지속중에 있고 물가수준이 낮게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지표가
지속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죠. 따라서 소비가 좀처럼 위축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기존 주도주였던 소매판매
나 음식료와 같은 종목군의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 사이 에너지섹터와 같은 종목군은 유가
의 반등에 힘입어 역시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죠. 반등하기는 했지만 과거처럼 100달러대를 향해가는 흐름
이 아니다보니 소비는 꺾일줄을 모릅니다. 유류비에서 아껴지는 현금은 곧장 음식료와 가전, 자동차등의 수
요로 이어질 수 밖에 없구요. 기존주도주가 견조한 가운데 신규주도주가 올라오다보니 지수가 신고가를 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즉 미국의 경우 유류비가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이 신고가의 원인이
된 것이죠. 하지만 우리증시의 경우 미증시 음식료와 국내증시 음식료만 비교해봐도 전혀 다른 흐름을 보이
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최근 엘리뇨 및 라니냐현상과 달러약세는 곡물가격을 끌어올렸구요. 식량
자급률이 25%에도 미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음식료가 오르기 어려운 구조였던 것이죠. 여기에 고점
에서 유가가 다시 조정기미를 보이고 정제마진 하락으로 에너지 및 원자재섹터가 먼저 조정에 들어갔었구
요. 삼성전자 단독으로 오르다보니 지수는 횡보하고 여타 종목들은 조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와 대다수
대형주들간의 괴리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나스닥의 경우 기존주도주들의 비중이 적다보니
신고가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구요. 그냥 미증시만의 독특한 특성으로 생각하시고 글로벌증시 전반의
흐름은 중기조정이 진행중이라고 생각하시면 큰 무리가 없겠습니다. WTI는 4.6% 상승하였습니다. EIA원유
재고가 8주연속 감소할 것이란 전망의 영향을 받았는데요. 올해와 내년 유가목표치 역시 상향조정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5월 구인건수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당시는 신규고용이 급감했던 시기죠. 6월에 급격
한 회복세를 보인 만큼 향후 지표는 재차 개선될 것으로 보이구요.
유럽증시는 대체로 강했습니다. BOE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는 영국만 눈치보기 장세였구요. 위기를 확
대할 만한 은행들이 없어보인다는 메르켈총리의 발언에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로존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었
습니다.
전반적으로 반등세는 이어졌지만 미국등 선진국증시의 반등이 너무 가파릅니다. 그만큼 조정시 낙폭도 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증시상승에 편승해 동반 강세를 나타낸 종목군은 절대로 가까이 가서
는 않되겠구요. 미증시 음식료 강세에도 곡물가격 강세와 삼성전자 상승에 핍박받았던 국내증시 음식료 및
섬유의복이 삼성전자가 하락할 때 반등하려는 조짐을 보이는지를 좀 더 면밀히 관찰해야 하겠습니다. 일본
인버스는 오늘 하루정도 더 묵혀두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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