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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해외증시는 장중 약세흐름을 나타내었지만 유가강세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호실적으로 인해 기
술주의 상승이 들어오며 보합마감하였습니다. 기업들간의 인수합병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된 점 역시 호재로
작용하였는데요.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ECB통화정책회의는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테이퍼링과 관련해 마리오드라기 총재는 급격한 양적완화 축소는 없을 것이라고 밝
혔는데요. 이로써 테이퍼링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당분간 수면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 매
입가능한 국채가 부족한 점과 관련해 12월에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 3월 종료예정인 양적완화와
관련해 연장 및 축소여부 역시 12월에 결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가지로 12월은 불확실성의 달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편 존윌리엄스 샌프랜시스코 연은총재는 연설을 통해 미국경제는 현재 거의 완전고용
상태에 있고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중이라며 빠른 시일내에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FF선물
에 반영된 12월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은 74%까지 치솟았구요. 달러인덱스는 0.45% 추가강세를 나타내었
습니다. 백금과 팔라듐, 구리등 원자재가격도 모두 하락흐름을 나타내었는데요. 다만 유가는 0.4% 상승흐
름을 보였습니다. 베이커휴즈가 발표한 원유시추기 가동건수가 11건 증가세를 보이고 달러도 강했지만 러
시아의 노박 에너지장관이 사우디에 유가 안정화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영향을 주었는데요. 다
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구요. 러시아의 내년 원유생산량을 일일 1100만배럴로 예상한
것은 악재로 해석해야 하겠습니다. 이정도 생산량이라면 구소련 붕괴이후 최고수준이기 때문이죠. 좀 더 확
실한 유가의 방향성은 이달 말까지 기다리도록 하구요.
유럽증시 역시 대체로 혼조세를 나타내었습니다. ECB통화정책회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낮아졌지만 달러
강세로 인한 유로화 약세영향을 받았구요. 다만 유가의 상승은 지수하락을 막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이제
공은 다시 이번주 발표되는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공개로 넘어갔습니다. 발표되는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
느냐 하회하느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실적발표 시점이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죠. 아직도 고점에서 버티고 있는 기술주들의 본격적인 조정이 시작될 수 있는 중요한 주간인 만큼 귀
추가 주목되는데요. 특히 내일밤 애플의 실적발표 이후 주가흐름이 매우 중요하겠습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삼성전자의 지난주 하락 이후의 분봉상 반등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지수는 전강후
약 가능성이 높구요. 유가가 상승하기는 했지만 동시에 달러강세를 동반했기 때문에 소재섹터의 강세가능
성은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최근들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신흥국 국채매도세의 급속한 증가에 대
한 경계도 하셔야 하겠습니다. 이는 외국계자금의 이탈을 의미합니다. 아직 우리증시에서는 외국인의 급격
한 이탈조짐이 없지만 채권에서 자금이 빠지기 시작했다면 주식시장 역시 언제든지 매도세가 출회될 수 있
다는 점을 참고하시구요. 삼성전자 반등 후 조정시 자동차섹터가 단기적으로 강해지는지도 흥미롭게 지켜
보시되 자동차가 추세상승흐름을 이어가는 것은 아니니 매수는 하시면 않되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을 계속
해서 주시하면서 외국인매도가 언제 시작되는지도 관찰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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