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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해외증시는 대체로 약세마감하였습니다. 다우지수는 드디어 120일선을 하향이탈하였구요. 독일증시 역
시 60일선을 하향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드디어 삼각수렴을 마무리 한 원/엔환율이 윗방향으로 움직이
기 시작했습니다. 간밤 가장 큰 이슈는 미국 대선후보간 지지율 역전이었습니다. 힐러리후보가 이어오던 지지
율 승기를 트럼프 후보가 1%차이로 역전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은 우려감에 하락을 보였는데요. 공포
지수가 급등하고 엔화역시 강세흐름을 나타내었습니다. FBI의 재조사 발표 이후 힐러리후보의 지지율이 낮아
지기는 했었지만 최근 다시 격차를 벌였었기 때문에 큰 이변은 없을 것으로 봤었는데요. 하지만 간밤 결국 역
전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긴 시각에서
정치적 리스크는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다만 중단기적으로 시장에 우려감을 만들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구요. 힐러리후보가 재역전에 성공한다고해서 시장이 윗방향을 잡는 것은 아닙니다. 단기반등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한편 10월 ISM제조업지수는 51.9로 나오면서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상회하였습니다. 신규주문이 감소세
를 나타내었지만 생산지수가 증가세를 보였구요. 10월 마킷 제조업PMI 확정치 역시 53.4를 기록하며 1년래
최고수준을 기록했네요. 지표는 계속해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WTI는 0.4% 추가약세를 나타내었
습니다. 간밤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대선 불확실성이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을 낮추면서 달러인덱스가 0.59%
나 하락했는데요. 여기에 앨러바마에서 송유관 폭발사고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하락했다는 것은
그만큼 엔화강세가 얼마나 시장에 강한 하락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트럼프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페소가치를 1.3% 하락시켰네요. 엔화강세와 함께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금과 은값은 강세를 나타내었구
요. 달러인덱스 하락으로 백금, 팔라듐, 구리가격도 상승했습니다만 원/달러 환율은 상승했기 때문에 원자
재 가격의 강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유럽증시 역시 대체로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중기조정으로 들어서고 있는 그림이 잘 만들어지고 있구
요. 미국 대선불확실성이 영향을 주었네요. 여기에 기업실적은 엇갈렸습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삼성전자에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미증시에서 애플, 인텔을 비롯한 기술주들의 하락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우리증시에서는 지수 묶어두기용으로 삼성전자가 쓰이고 있어 아직 애플의 주
가를 제대로 추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격차가 결국 엔화강세로 인한 케리트레이드 청산으로 인
해 급격하게 좁혀지면 대형주위주의 급격한 약세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엔케리트레이드 청산은 인정
사정 봐주지 않습니다. 기계적으로 빠져나가는 자금이기 때문에 글로벌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주
의깊게 관찰하구요. 원/엔환율이 추가상승세를 이어가는지도 보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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