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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해외증시는 대체로 약세마감하였습니다. 이탈리아가 개헌선거를 보름여 앞두고 낙폭을 상대적
으로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모멘텀을 다하며 지수가 저항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
데요. 현실적으로 상충하거나 실현되기 어려운 공약들이 많아 언제든지 수정사항이 공개될 수 있는 여지가 있
습니다. 기준금리 인상가능성이 이어지며 달러인덱스가 0.27% 추가상승세를 나타내었지만 지수는 더이상 뻣
어 올라가지 못하는 흐름이구요. WTI는 0.6% 상승하였습니다. 베이커휴즈가 발표한 원유시추기 가동건수가
19건이나 증가하였지만 OPEC이 이란의 증산을 392만배럴까지 허용하는 수준에서 감산을 제의했고 이에 여타
산유국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이후 유가의 반등압력이 커지고 있는 모습인데요. 러시아 역시 긍정적인 반
응을 보이고 있어 이달 말 감산합의 가능성이 다소 높아진 상황입니다. 아직 이란은 이에 동의하지 않은 상황
이구요. 다만 감산에 합의한다고 하더라도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은 점진적으로 산유량을 늘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타 산유국들이 감산을 할 경우 시장점유율만 빼앗길 공산이 큰데요. 이 경우 감산합의가 실제로 이행
되지 않을 가능성도 커집니다. 따라서 감산합의시 유가가 반등하더라도 달러강세가 이어진다면 제한적 수
준의 반등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구리는 0.9% 하락했고 팔라듐도 0.3% 하락하며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을 내비치는 모습이네요. 미국의 10월 경기선행지수는 0.1% 증가하며 금리인상 기대감에 힘을 실어주었습
니다.
한편 유럽증시 역시 대체로 약세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에너지와 광산주 위주의 약세가 있었구요. 폭스바겐
은 디젤게이트 파문 이후 3만명 감원계획을 밝히며서 약세흐름을 나타내었습니다. 이탈리아증시는 개헌선
거관련 반대여론이 찬성여론대비 7~10%가 높은 것으로 나오면서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구요. 이는 유로존
전반적인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큰 상황입니다. ECB 마리오드라기 총재는 현재 유럽경제가 통화정책에 의
존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흐름에 따라 내년 3월 부양책 조절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발
언내용이 이어진 것인데요. 계속해서 유로존 각국정부에 대한 재정부약책을 독려하는지 확인해야 할 것입
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일단 이번주 초반까지는 기술주들이 반등고점을 다지는 흐름으로 이어질 공산이 큽니
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흐름이 반등저항을 받으면서 하루이틀가량 횡보할 것으로 보이구요. 다만 중
기조정장세 흐름에는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기
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남유럽 은행권 부실과 틀럼프 당선 이후 더욱 힘을 얻고 있는 오성운동, 국민전선등
탈유로진영의 득세여부 그리고 이로 인해 엔화가 강세로 전환되는지 여부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시장의 반
응을 살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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