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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미증시는 마틴루터킹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S&P선물과 나스닥선물이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었습니다. 유
럽증시 역시 일제히 약세흐름을 보였는데요. 17일로 예정된 테레사메이 영국총리의 발언과 19일 ECB통화정책
회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메이총리는 이날 하드브렉시트와 관련해 다시 한번 기
존의 강경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영국정부가 유로존 이탈을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니
라는 판단입니다. 이미 대법원 상고에서 패소하기 위해 증거자료를 매우 허술하게 마련해 제출해놓은 상황이
죠. 그런데 대외적으로는 단일시장 접근권을 잃더라도 이민자문제를 더욱 중요시 하겠다는 식의 강경발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는 어쨌든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이 탈퇴에 찬성을 했기때문에 정부가 국
민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판단됩니다. 대법원 상고에서 패소하고 공이 의회
로 넘어가 리스본조약 50조를 발동하지 못하게 된다면 영국정부가 나름대로 국민의 의견을 실천하기 위해 노
력했지만 아쉽게 브렉시트에 실패한 것으로 결론지어질 수 있고 국민들로부터의 이해도 구할 수 있기 때문이
죠. 이번 대법원 판결을 주목해 보겠습니다. 19일로 예정된 ECB통화정책회의도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
다. 최근 유로존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탈리아 은행권 문제도 잠잠합니다. 여기에 브렉시트
까지 이행되지 않는다면 영란은행을 시작으로 유동성 회수작업이 시작될 수 있죠. 이미 지난 ECB의사록에
서도 QE연장결정은 정치적 리스크가 큰 몫을 차지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정치적 불확실성만 어
느정도 제거된다고 해도 시장은 오히려 조정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WTI는 0.5% 상승했습니다. 사우디를 비롯한 OPEC국가들이 감산이행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
아 역시 감산을 이행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55달러를 쉽게 돌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비아나
나이지리아와 같은 산유국이 여전히 증산을 하고있기 때문이죠. 여기에 셰일가스 생산량 증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장 우리증시는 삼성전자가 소폭의 기술적 반등을 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18일 구속영장 실질심사
결과발표를 앞두고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구요. 불구속 기소로 가닥이 잡히더라도 삼성전자의 주
가흐름은 이제 조정세로 접어드는 흐름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대형주지수는 조정압력을 강하게 받
기 시작할 것으로 보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외국인의 전기전자 매도가 이어지는지와 선물에서도 매도
흐름을 보이는지 확인하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성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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